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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칼럼

낡았지만 소중한 '학생사회의 법', 학생회칙을 들여다보다
지난 9월 19일 본교 생활과학대학(이하 생과대) 제26대 ‘번영’ 학생회는 생과대 학생대표자회의를 열고 ‘생과대 학생회칙’을 제정했다. 생과대는 학생회칙을 공개하면서 “학생사회가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약속과 규칙들을 체계화 한 것이 학생회칙이며 이는 학생사회를 운영하는 학생회에게도, 권리를 누려야 할 학생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생회칙은 잘 사용하면 각 단위의 운영을 원활하게 하는 윤활유가 되는 반면,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학생활동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 학생자치의 역사와 함께 해온 학생회칙. 우리는 잘 이해하며 사용하고 있을까? 본교 학생회칙의 시작과 사용 실태를 알아봤다● ‘학생의 학생회칙’이 정착되기까지 ‘최초의 학생회칙’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기록에 따르면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학생회칙’은 1958년 학도호국단 체제 하에 제정된 ‘의과대학 학도호국단칙’이다. 그전에는 중앙학도호국단의 규칙을 임시로 빌려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1959년에 총 7장 53조로 구성된 ‘법대 학도호국회칙’이 제정된다. 학도호국단의 주요 임원에 ‘학생’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회칙을 학생이 주


마음에 관한 과학과 철학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며 AI를 비롯한 인공지능 연구와 철학 및 심리학의 결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심리철학을 전공하고 인지과학과 자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본교 권홍우 교수(인문대 철학)의 글을 통해 마음에 관한 철학과 과학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에 인공지능이나 뇌과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면, 마치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과 똑같이 사유하고, 감각하고, 느끼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만 같다. 마치 마음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이르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라면 다 인정하겠지만, 인간과 모든 측면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은 사실 요원한 일이다. 설령 그런 것을 만들 수 있다 한들, 그것이 곧바로 마음의 본성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성취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모든 과학 분야는 철학에서부터 나왔다고 한다. 사변적이고 모호하게 철학적으로만 논의되던 영역이, 잘 정의된 물음과 방법론을 갖추고 연구될 때야 비로소 철학의 품을 벗어나 독자적인 과학의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이다. 마음에 대한 학문은 어떨까? 물론


일상 속 글들의 모임 '영향력'
“누군가 내가 공들여 쓴 글을 즐겁게 읽고, 기억해주는 것만큼 가슴 떨리는 일은 드물겠지요.” 인터넷 플랫폼이나 독립출판등 글을 게시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누구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지면을 제공하는 이들이 있다. 등단 여부나 글을 쓴 경력과는 상관없이 글을 투고 받는 ‘키친테이블라이팅 계간문예지 영향력(이하 영향력)’의 편집자 은미향 씨와 김정애 씨를 만나 현대사회에서 글을 쓰는 것의 의미와 ‘영향력’의 역할을 들어보았다● ‘영향력’의 시작 영향력은 2016년 2월에 첫 호를 출간하기 시작해서 올해 9월에 10호가 출간됐다. 영향력 1호는 은미향 편집자와 김은진 편집자가 시작했고 2호부터 김정애 편집자가 합류했다. 김은진 편집자는 5호를 마지막으로 떠났고 6호부터는 은미향 편집자와 김정애 편집자, 2인 체재로 출판을 진행했다. 은미향 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대구 고향집에서 쉬고 있을 때, 김은진씨가 올린 영향력 투고 모집 글을 보고 연락했다”며 “김은진 씨와 만들고 싶은 책에 대한 구상이 비슷해서 함께 영향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육아로 바쁘게 지내던 김정애 씨는 영향력 첫 호에 투고한 것을 계기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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