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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의 두뇌속 캠퍼스

새내기,너의 머릿속이 궁금해

최병익, 이준형, 윤석현 기자2011.03.14 14:42:19

학기가 시작되면서 같이 찾아온 꽃샘추위.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11학번 새내기들이다. 개강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대학생활에 대한 설렘과 떨림을 가지고 있는 새내기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본교 새내기 340(대구 265, 상주 75)을 대상으로 생활·연애·진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새내기 5(김민동 사범대 영어교육), (서영선 사회대 심리), (전소현 보건복지), (구조현 법대 행정), (이준석 경상대 경영)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전공 공부’

새내기들은 “대학교 생활 중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이라는 질문에 약 40% 가량이 학업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일까? 전공 공부가 155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98표를 얻은 어학 공부가 뒤를 이었으며, 아직 별다른 계획이 없다는 새내기들도 29명이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전공 이외의 다양한 교양을 공부하고 싶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해외 관련 프로그램에 관심 높아

본교생들의 학업을 위해 본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참여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해외 교환 학생’(126)이었다. 교환 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이준석(경상대 경영 11) 씨는 “나라에 상관없이 어디든지 가보고 싶다”면서 “교환 학생을 가면 다른 나라 문화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 다음은 ‘해외 연수 및 어학 프로그램’(69)이었다. 복수 전공이 52표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전소현(보건복지 11) 씨는 “사학과 고고인류학에 관심이 있어서 해당 학과의 복수전공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 해외 교환 학생과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해외 관련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해외 교환학생(1 26)을 원하는 학생보다 국내 교류학생(30)을 원하는 학생이 4배 이상 많았다.

 

학과 내 커플은 NO!

새내기들은 연애를 하고 싶은 대상으로 ‘다른 학과 사람’(1 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아직 연애할 마음이 없다’(111), ‘타 대학 사람’(56) 순으로 이었다. 학과 내 사람을 사귀고 싶다는 답변은 26표에 불과해, 학과 내 연애에 대한 관심은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선(사회대 심리 11) 씨는 “친구들이 학과 내 커플을 만들지 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과 내 연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다.

 

새내기들에게 인기를 얻고 싶다면? 밥보단 자상함!

후배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배의 유형은 ‘학교 생활을 도와주는 선배’(132)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는 ‘재미있는 선배’와 ‘친구같은 선배’가 76표와 75표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이준석 씨는 “친구같은 선배가 좋다. 우리학과는 위계질서가 없어서 편하게 대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민동 씨는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줄 수 있는 선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밥(또는 술) 사주는 선배’와 ‘잘생긴/예쁜 선배’를 좋아한다고 응답한 수는 각각 22표와 13표에 불과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새내기들은 단순히 밥을 사주거나 외모가 뛰어난 선배보다 후배에게 친근하게 대하고 깊게 교감할 수 있는 선배들을 원하고 있었다.

 

이것만 조심하면 당신도 인기선배

후배들이 싫어하는 선배 유형의 대망의 1위는 ‘강압적인 선배’(1 87)가 차지했다. 설문조사 문항 중 유일하게 과반수를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치였다. 구조현(법대 행정 11) 씨는 “너무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선배는 다가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2위에는 ‘후배를 무시하는 선배’(83)가 올랐다. 만약 당신이 후배를 무시하는 강압적인 선배라면 새내기들이 싫어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다.

한편, 그 뒤를 무관심한 선배(23), 항상 진지한 선배(14), 잔소리 하는 선배(9)가 차례로 이었다.

 

진로선택시 흥미와 적성 우선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45%의 학생들(149)이 흥미와 적성을 꼽았으며 24%의 학생들(81)이 앞으로의 전망을 우선순위로 뒀다. 취업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인해 안정성과 돈에 학생들의 관심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었다.

김민동 씨는 교사가 되고 싶어 영어교육학과에 지원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주위 선생님들로부터 사범대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망설임은 있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새내기들이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간담회에서 이준석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역사 쪽에 관심이 많아, 수도권 대학의 사학과 쪽으로 진학하고 싶었으나 당시 주위 사람들의 반대로 인해 본교 경영학부로 진학했다. 그는 “앞으로 복수전공과 같은 방법을 통해 꾸준히 역사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술자리 가져”

“술자리를 갖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80%의 학생들(2 3)이 친목도모를 이유로 꼽았다. 구조현 씨는 “술을 좋아하기보다는 술자리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아 자주 마신다”며 개강 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술자리가 무척 즐겁다”고 하며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준석 씨는 술자리를 너무 즐기다 흔히들 말하는 ‘필름 끊길 정도’로 마셔 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필름이 한번 끊긴 이후 스스로 어느 정도 술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과도한 술자리의 교훈을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내기 75%의 학생들(1 84)이 일주일에 1~2번 정도의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동 씨는 “나서서 술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한 번씩 술자리를 갖는다”고 하며 지나친 술자리는 자제한다고 이야기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도전해 보고싶다

“학내 활동(동아리, 소모임 등) 중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체육 활동에 관심을 갖는 다는 학생이 82, 학술·교양에 70, 사회·자원봉사에 69명 등 새내기들의 관심사가 골고루 나타났다. 특히 체육 분야에 관해서는 남성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준석 씨는 “예전부터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대학교에 오면 꼭 야구동아리에 들고 싶었다”고 했다.

반면 사회·자원봉사 분야에는 여성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소현 씨는 “보건복지부 안에 있는 ‘나눔’이라는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했다”며 “여러 경험을 한다는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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