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힐링’총학생회(이하 힐링 총학)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본교생의 약 70%가 기성회비와 기성회비 반환소송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는 힐링 총학과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재학생 1,1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31일 그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 내용은 기존에 국·공립대학교에서 징수하던 기성회비를 대체하고자 현재 국회에서 계류·논의 중인 ‘국립대학 재정·회계법안’(이하 재정회계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성회비에 대한 질문들과 현재 진행 중인 기성회비 반환소송에 대해 약 70%에 가까운 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했다. 또한 재정회계법으로 인한 적립금 설치와 수익사업, 교비회계에 대해 단 9%의 학생들만이 ‘수익사업 실시 찬성’이라고 답했다. 곽중문(경상대 경제통상 06) 씨는 “기성회비가 심각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학생들이 관심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학생회에서 이 사안에 대한 홍보에 지금보다 좀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대 학생회장 허필윤(정치외교 08) 씨는 “고학번의 경우 설문조사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경우가 많았으나 새내기와 12학번의 경우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답했다. 이에 힐링 총학 부회장 김민지(인문대 철학 09) 씨는 “앞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과 논의하고 활동 방향을 계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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