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대구시 버스노선이 개편됨에 따라 본교 주변의 버스노선도 큰 변화가 생겼다. 각각 북문, 경대교, 북문·서문을 거치는 급행6, 304, 523이 신설됐다. 또한 본교를 거치지 않던 306(구106) 버스 노선이 변경되어 북문을 거친다.

대구시 버스운영과 김재열 주무관은 “도시철도 노선 신설과 신개발지 테크노폴리스와 혁신도시가 개발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요와 동선이 달라졌다”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간의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재훈(IT대 전자공학 10)씨는 ”예전에는 버스 102-1을 타도 환승을 해야 했다. 이번에 급행6이 신설돼 환승을 하지 않아도 되고, 시간도 15분정도 단축돼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3일 시청 앞에서 제47대 ‘V!VA’ 총학생회 주관으로 본교 근처의 버스노선 증설 및 배차 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총학생회장 지홍구(사회대 정치외교 09) 씨는 “시내버스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보니 통학에 많은 학생이 불만을 표출하여 이를 대구시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청 버스운영과 김재열 주무관은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차량을 증가시키려면 수요가 없는 차량을 다른 노선에서 가져와야 하며, 노선단축은 노선이 짧아지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홍구 회장은 “원하는 만큼 버스 증차는 안 됐지만, 급행6이 생기고 937의 배차 간격이 줄어든 것 등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버스노선 개편에 대해 한 재학생은 “이용하던 버스 노선이 지하철 3호선과 겹치면서 폐지되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종서(약대 약학 12) 씨는 “이용하던 305버스가 폐지돼 조금 불편하지만, 새로 신설된 노선 덕분에 큰 불편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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