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이야기 1, 2저자: 린하이윈출판사: 베틀북

대만 국민작가 린하이윈의 북경이야기는 1편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와 2편 ‘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로 나뉜다. 작품 내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은 막장극에 가깝지만, 소녀 잉쯔의 눈으로 그려지는 1920년대 옛 중국의 풍경은 기이하고 섬세하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소녀의 성장과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삽화를 따라가다 보면 먹먹한 감동이 조용히 밀려온다. 언제나 꺼내 읽어도 질리지 않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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