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복지관 학생식당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복지관 학생식당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과 음식 메뉴 추가 및 확대를 통해 이용률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시설과 홍병열 과장은 “대학회계 예산 중 약 13억 원 정도를 투입해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름방학 동안 공사를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복지관 학생식당은 주방까지 포함해 총 1048m²의 크기에 365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으로 운영 중이다. 홍 과장은 “리모델링 후에는 혼자 식사할 수 있는 1인석과 2인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이 설치되므로 공간 확보 문제 때문에 수용 인원은 약간 감소하게 된다”며 “또한 출입구 변경을 위해 기존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스터디룸 한 곳을 없애고 그 위치에 자동문으로 된 출입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층 로비에는 카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또한 리모델링과 더불어 ▲돈까스 전문 코너 도입 ▲한식 메뉴 확대 ▲면류 및 그릴류 메뉴 도입 등을 통해 학생식당 메뉴를 약 15~17종류로 신규 추가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특히 면류 및 그릴류 메뉴는 3차례 이상 시식 행사를 진행해 선정할 예정이다. 본교 생활협동조합 한성훈 사업과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와 학업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지연(인문대 영어영문 17) 씨는 “리모델링 공사 중에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를 감수하더라도 학생식당 리모델링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영선(치대 치의예 17) 씨는 “복지관 학생식당의 밥이 다른 학생식당 밥보다 맛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메뉴 개선도 진행된다면 학생들의 복지관 학생식당 이용률도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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