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중앙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구관을 휴관하고 대출·반납 서비스, 도서관 홈페이지 등 도서관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 구관을 제외한 신관, 의·치학·법학 분관, 상주캠퍼스 분관은 자료 열람 및 열람좌석 이용이 가능하나 좌석배정시스템 이용은 불가능하다. 도서관 김현경 기획홍보팀장은 “올해 5월 도서관 전자학술정보관 증축이 완공됨에 따라 증축 공간으로 서버실과 전산실은 이전하고 새로 설치한 보존서고에 약 50만 권의 장서를 이관하기 때문이다”며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 기간을 최대한 짧게 잡았고 반납기한은 휴관 이후로 자동 연장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도서관 증축 및 보수보강 공사는 약 1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신관 리모델링 ▲전자학술정보관 증축 ▲구관 구조·보강 공사 등을 골자로 해 진행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5년부터 증축을 진행한 전자학술정보관은 ▲서고 공간 확장 ▲공간 이전 ▲학생 편의시설 증강 등의 목적으로 건립됐다. 김 팀장은 “현재 서고와 서고 사이 간격이 좁은데 이번 증축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자자료실 이전 후 기존의 공간에는 역사전시관이 들어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1층 대출실 뒤편으로는 노트북 이용공간과 프리젠테이션실, 멀티미디어실 등의 러닝 커먼스(Learning Commons)라는 새로운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자학술정보관 3층에는 스터디룸 10개소와 휴식공간이 만들어진다. 이에 장은철(치의대 치의예 16) 씨는 “학내에 열람실은 많으나 같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적었다”며 “이번 증축으로 스터디룸이 늘어나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축된 공간이 바로 개방되지는 않는다. 김 팀장은 “구관의 구조·보강 공사가 끝나야 이전 작업이 이뤄지고 개방이 될 것이다”며 “구조·보강 공사 시에는 층별 이용제한이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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