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 만에 ‘카페테리아 첨성’으로
카페 개업은 아직 논의 중

지난 7월 17일에 시작한 복지관 2층 학생식당 리모델링 공사가 75일 만에 완료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카페테리아 첨성 오픈 기념식’에서 본교 제18대 김상동 총장은 “학생들이 복지관 학생식당을 공부도 하고 식사도 하는 창의적 공간으로 활용하길 바라 공사를 진행했다”며 “학생들이 복지관 학생식당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공사에는 약 13억 원의 대학회계 예산이 편성됐다. 설비 및 가구를 구입하는 데에는 1억 6천만여 원의 예산이 별도 투입됐다. 주 공사 내용은 ▲식당 및 로비 환경개선 ▲스터디룸 추가 설치 ▲천장재 교체 및 바닥재 시공 ▲누수보수 및 구조보강 등이다. 테이블과 벽에 콘센트도 설치됐다. 본교 시설과 윤보성 주무관은 “내부 회의 결과 로비 쪽에 위치했던 기존 스터디룸 1개를 없애는 대신 창가 쪽에 멀티룸 목적의 스터디룸을 4개 추가 설치했다”고 말했다. 학생식당 메뉴도 일부 추가 및 변경됐다. 본교 생활협동조합 최정분 기획관리과장은 “메뉴가 전부 바뀐 것은 아니나 조식으로 브런치 메뉴를 추가하고 파스타 등 새로운 메뉴도 도입했다”며 “가격은 전 메뉴 4,500원 이하로 기존 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로비 쪽에 마련된 공간은 완공 후에도 비어있는 상황이다. 최 과장은 “처음에는 카페를 운영하고자 기획했으나 동종 매장이 복지관 1층에서 운영 중이어서 아이스크림이나 와플 등의 디저트 메뉴 판매를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당초 예정된 준공 일자는 지난 11일이었으나, 일주일이 미뤄져 지난 18일에 개관됐다. 윤 주무관은 “식당 주방 쪽에 구조체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완공이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채현(IT대 전자공학 16) 씨는 “개강 후 한동안 복지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것은 불편했으나 리모델링 후 복지관 내부가 훨씬 세련돼 보여 좋다”며 “그러나 스터디룸 벽이 통유리여서 이용할 때는 외부 시선이 신경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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