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2학기 신임 교수 24명이 부임했다. 신임 교수들에게 주요 연구 실적, 향후 연구 계획, 지역사회 봉사 계획 등을 들어봤다. 교육 및 연구를 통해 본교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그들을 본지를 통해 만나보자●

* 가나다 이름 순으로 게재

*교수님의 사진은 인터넷 신문 메뉴 'pdf' 1605호 또는 종이신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권영우 조교수 (IT대 컴퓨터)

뜨거웠던 여름날은 가고 어느 덧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교정에서 경북대학교와 IT대학 컴퓨터학부의 발전에 함께 하게 된 권영우입니다. 저는 경북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서 학사학위(2003),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석사학위(2005), 그리고 미국 버지니아 공대(Virginia Tech)에서 전산학 박사학위(2014)를 받았습니다. 석사학위 후 대우전자와 네이버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며 홈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박사학위 과정에서는 분산시스템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기술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박사학위 중 수행한 에너지 효율적인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에 관한 연구로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후속 연구는 여러 우수 학회 및 저널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 유타주립대학교(Utah State University)에서 3년간 테뉴어트랙 조교수로 근무하며 모바일 컴퓨팅,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고 프로그래밍 언어론, 그린 컴퓨팅, 분산 시스템 등에 대한 내용을 학부 및 대학원에서 가르쳤습니다. 

유타주립대학교에 근무 중 버클리 대학(UC Berkeley), 도이치텔레콤 연구소와 함께 수행한 MyShake 프로젝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지진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Science Advances에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2016년 9월에 있었던 경주 지진으로 인하여 지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지자체, 연구소 및 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지진을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MyShake 프로젝트를 통해 습득한 기술 및 경험들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하여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중에 있으며 경북대가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떠나고 약 15년이 지난 후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하였고 그동안 학교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많은 것을 함께 나누며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물결 속에서 경북대학교가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대우 조교수 (의전원 의학)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2학기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안과학교실에 임용된 김대우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북대학교의 일원이 되어 학교의 발전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원 안과학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또한 서울 김안과병원 전문의,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임상강사의 경력을 거쳐 작년에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임상교수로 부임하였습니다. 

안과학에서 저의 세부 전공인 녹내장은 비가역적 진행성 시신경병증으로, 완치 개념이라기보다는 안압 강하를 통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손실 및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녹내장의 유병률 및 위험인자 분석, 녹내장 진단 장비의 해석에 있어서 조기 진단과 연관된 요소 발견, 녹내장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를 파악하는 것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고 관련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생체외 실험과 생체내 실험을 병행한 기초 연구를 통하여 녹내장의 주된 병리 기전인 망막신경절세포의 변화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망막신경절세포의 일차배양 기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재현성 및 생체적합성을 가지면서 장기간의 안압 상승을 보일 수 있는 동물 안압상승모델 개발을 통하여 안압강하제 효과의 검증 및 안압 상승과 연관된 조직병리학적, 면역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연구의 바탕을 확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북대학교의 교수로서 경북대학교병원의 의사로서 진료, 수술, 교육, 연구, 봉사 등의 다양한 역할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자 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윤리를 지키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훌륭하게 지켜오신 원로, 선배 교수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행동과 마음을 다스리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동욱 조교수 (약학대 약학)

안녕하십니까. 2017년 9월 1일자로 약학대학 약학과에 임용된 김동욱입니다. 가장 먼저, 오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경북대학교에서 훌륭한 교수님,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한양대학교 약학대학에서 물리 및 산업약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미국 The University of Mississippi에서 2년간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의 주된 연구 분야는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입니다. 즉, 물에서의 낮은 용해도 때문에 용출이나 생체이용률이 낮은 약물을 고체 분산체 (Solid dispersion), 자가미세유화약물전달시스템 (SEDDS), 포접 화합물 (Inclusion compound) 등의 적절한 기술을 이용해 개선시키고 이를 평가하는 연구를 다수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액상좌제 (liquid suppository), 상처 드레싱 (wound dressing), 3D 프린팅 정제 (3D printed tablet) 등의 특수 제형에 관한 연구도 다양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최근 4년간 주저자 논문 12편 (3% 상위 1편, 10% 상위 1편, 10-20% 상위 논문 5편)을 포함하여 SCI(E) 논문 48편을 발표하였으며, 특허 8건 (특허등록 5건, 특허출원 1건, PCT특허출원 2건)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경북대학교에 임용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에 관련한 연구와 3D 프린팅을 활용한 약물전달시스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여러 교수님들,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 바 초심을 잃지 않고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교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학생들에게 좋은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과 다양한 정보 및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계획하고 있는 연구를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관련된 분야의 다른 교수님들과의 공동연구도 긴밀히 수행하여 몸담고 있는 분야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경북대학교 가족 분들의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학 조교수 (자연대 수학)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김성학입니다. 2005년 서강대 수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2년간의 군복무 후에 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 석사학위(2009), 미국 Michigan State University 수학 박사학위(2015)를 취득하였습니다. 이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Renmin University of China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하였습니다.

저의 주요 관심분야는 비선형 편미분방정식과 변분법입니다. 특히 변분법에서 파생되는 볼록 적분 방법을 이용하여 여러 편미분 포함관계 문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편미분 포함관계는 편미분 방정식을 적절히 다른 형태로 표현한 것인데, 이때 포함 관계에 수반되는 행렬집합을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기하학적 구조를 얻어내고 이 구조를 기반으로 볼록 적분 방법을 이용하여 포함 관계 문제의 해를 구합니다. 이때 얻어지는 해의 조밀함을 h-원리라 부르는데, 다양한 물리 현상이나 자연 현상에 이런 h-원리를 포함하는 문제들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상 변이를 수반하는 열역학 문제나 이미지 신호처리 모델 중 유명한 Perona-Malik 모델에서 전위-후위 포물형 방정식이 나타나는데, 고전적인 포물형 방정식의 이론으로는 해를 구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들에 볼록 적분 방법을 적용하여 h-원리를 찾아내고 해의 성질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적용 가능한 다른 문제들을 예로 들어보면, 군집성을 갖는 개체들의 인구 역학 문제, 다공성 매질 방정식, 상 변이를 수반한 탄성역학 문제, 비압축성 오일러 방정식, 스칼라 보존법칙 문제 등에 볼록 적분 방법이 적용 가능하고 h-원리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한국 고등 교육기관의 산 역사인 경북대학교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는 학자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학생 본위의 교육을 실천하는 교육자로서 노력하며 격변하는 사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연구 및 응용을 할 수 있는 졸업생들을 배출하여 경북대학교를 빛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노건우 조교수 (공대 기계공학)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9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노건우 입니다. 200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부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후 2011년, 2013년에 MIT 기계공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학위과정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공학 연구소에서 연구원 및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였습니다.

대학원 과정 동안 시간에 따른 물체의 변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전산적 기법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했습니다. 물체에 충격이 가해지면 충격을 받은 곳으로부터 파동이 일어나 점점 퍼지게 되는데, 저는 특히 이러한 고체내의 파동전파를 잘 예측할 수 있는 외연적 시간적분법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기법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졌던 본 기법은 이후 연구자들에 의해 Noh-Bathe method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널리 쓰이는 상용 유한요소 프로그램 중 하나인 ADINA 에 적용되어 구조해석을 요하는 다양한 산업실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KIST 의공학 연구소에서는 개발된 전산적 기법을 바탕으로한 미세수술로봇, 수술용 플레이트, 치과용 보철물 등 다양한 의료기기의 최적설계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개발된 의료기기들은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의료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지고 왔습니다.

지역거점대학인 경북대에서 연구자로서 앞으로도 세계최고수준의 전산적 기법을 계속해서 개발 발전시켜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여러 의미 있는 응용을 연구하려 합니다. 또한 교육자로서 학생들이 온전한 공학자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되는 학문적 역량을 튼튼히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높은 목표를 추구하며 정진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도윤선 조교수 (IT대 전자공학)

안녕하십니까. IT대학 전자공학부에 조교수로 임용된 도윤선입니다. 2001년 경북대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 연구소, 산업체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고 이번 가을에 다시 이 곳 경북대로 돌아와 새로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경북대 캠퍼스 중 특히나 예뻤던 백양로를 다시 거닐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짐에 대한 감사함과 그에 따른 사명감을 느껴봅니다.

학부 졸업 후 KAIST 석사과정으로 연구자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 후 DGIST (연구원 3년), KAIST(박사학위 3.5년), 삼성 디스플레이(책임 연구원 4년)를 거치며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활동을 했습니다. PDP, LCD, Projector, OLED 등의 상용 소자에서 부터 3차원, Micro LED, 홀로그램 등의 미래형 소자까지 매우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런 경험이 기초과학을 응용하여 실용적인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 내용은 특허로 작성되어 국내등록 13편, 국내출원 16편, 해외출원 11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박사과정 동안에는 색소 없이 나노 광학 현상만으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structural color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금속 나노 구조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몬 현상을 이론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이미징 소자로 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 및 공정법을 연구하여 SCI급 논문 5편에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그 중 2편은 해당 저널지의 표지논문과 당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나노 광학 기반 이미징 소자는 다양한 광센서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향 후 health care, robot 등 응용처를 확대하여 multi-functional 전자소자를 연구할 계획입니다. 

점점 더 화려해지는 디스플레이처럼, 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인의 삶은 더욱 멋지고 편리해지는데 비해 그것을 접하기 힘든 기술적 소외계층이 늘어나는 것이 연구자로서의 큰 고민이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유익함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꿈입니다. 제가 가진 능력이 좀 더 세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후진양성을 하고 연구를 함으로써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성환 조교수 (자연대 수학)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7학년도 자연과학대학 수학과에 조교수로 임용된 문성환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거점국립대인 경북대학교의 일원이 된 점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07년 동국대학교 수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2009년에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Texas A&M University 수학과에서 2013년도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이후 한국에 들어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연구 조교수로 경북대로 오기 전까지 재직하였습니다. 

저는 순수 수학보다는 수학이 응용될 수 분야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산화 단층촬영(Computerized Tomography)을 수학적으로 연구하였습니다. 전산화 단층촬영 (Computerized Tomography)의 약자는 CT로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널리 알려진 의료 영상 기법 중에 하나인 ‘X-ray CT’에서 뒤의 CT가 전산화 단층촬영을 말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전산화 단층촬영이 존재합니다. 빛을 이용한 광학 단층 촬영(Optical Tomography), 열과 초음파를 이용한 포토어쿠스틱 단층촬영(Photoacoustic Tomography), 감마선을 이용한 SPECT 등 어떤 신호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용하는 신호에 따라 단층촬영의 장점과 단점이 각기 다릅니다. 저는 이렇게 다양한 단층촬영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학적으로 모델링하고 데이터로부터 의료 쪽에서 원하는 정보를 구하는 알고리듬 개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 다양한 순수수학 이론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알고리듬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수치적 시뮬레이션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박사 후 연구원 과정 동안 주저자로 약 17편의 논문을 써서 SCI(E) 저널에 게제 하였습니다. 그 중 2편은 JCR(Journal Citation Reports) Rank 상위 3% 저널에 발표하였습니다. 

지역 거점 대학인 경북대학교에서 많은 수학 이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혹은 산업기기와 관련된 융합연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국내 및 국제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하여 전산화 단층촬영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경북대학교가 세계수준의 연구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자로써 지역 사회 및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성현 부교수 (의전원 의학)

1990년 봄날에 경북대에 입학한 후 다시 모교의 교수로 돌아온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신경외과학 부교수 박성현입니다. 의대 졸업 이후 원팀맨으로 수련과정과 임상교수를 경북대병원에서 해왔고 전임교원으로 임용되기 전까지 경북대병원에서 기금교수로서 강의와 진료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전임교원으로 주어지는 역할과 책임감의 무게는 더욱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 신경외과학은 뇌와 관련된 질환을 수술을 바탕으로 치료하는 영역입니다. 그 중에서 저의 전공은 뇌정위기능신경외과학으로 주로 뇌종양에 대한 정위적 방사선수술을 시행하고 파킨슨병, 진전 등의 뇌신경퇴행성질환에 대한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구영역에서는 뇌질환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biomarker를 추적관찰하면서 그 임상적 의의를 찾고 있습니다. 논문은 대구경북에 유일한 감마나이프를 이용하여 정위적 방사선수술의 치료예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fellow 과정은 감마나이프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피츠버그대학에서 마쳤습니다. 생명을 다루는 사명감을 안고 연구와 교육뿐만 아니라 진료와 수술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중증외상센터의 일원으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하는 중증 뇌손상환자들의 치료에 온힘을 쏟고 있으며 감마나이프를 이용하여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의료의 수준이 낮은 국가와의 국제협력 진료에도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박승익 조교수 (자연대 지구시스템과학)

안녕하세요. 2017년도 9월 1일자로 자연과학대학 지구시스템과학부 지질학전공에 임용된 박승익입니다. 경북대학교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에서 학사(2003년)와 석사(2005년)를 마치고, 2017년 2월에 연세대학교에서 ‘한반도 남서부 홍성 지역의 구조-지구조 진화(Structural and Tectonic Evolution of the Hongseong Area, Southwestern Korean Peninsula)’의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석사학위를 마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약 12년의 시간 동안, 엔지니어링 벤처회사와 국가출연연구기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암석의 변형’과 ‘지각의 진화’를 순수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다룸과 더불어 응용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지질구조가 사회기반 시설의 부지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산(産)-연(硏) 분야의 경험은 향후 경북대학교에서 학문을 발전시키고 인재를 육성하는데 커다란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그간 연구실적으로 SCI(E) 학술지에 11편,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국가기본지질도 및 설명서 4편을 출판하였습니다. 이 중 4편의 논문(주저자 2편)은 ‘신원생대와 고생대의 한반도 지구조 환경 복원’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지구과학 및 지질학 분야 상위 1%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1:50,000 국가기본지질도의 발간 경험은 야외지질학을 지향하는 지질학자로서 매우 값진 이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간 쌓아온 연구경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구조-지구조 진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비록 시작 단계이기는 하나 작년 경주 지진 이후 이슈가 되고 있는 ‘지진유발 지질구조(단층)’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서 지질학자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자 합니다. 

경북대학교 지질학전공은 5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의 일원으로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추어 학문적 발전을 이루고, 사회적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지역 및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창민 조교수 (공대 환경공학)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9월자로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박창민입니다. 글로벌 지식선도대학 경북대학교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 (2006) 후 미국 Virginia Tech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 (2008), 그리고 미국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 (2011)를 취득하였습니다. 이 후 제일모직과 삼성전자에서 4년여간 근무를 하면서 대규모 수처리용 멤브레인을 실증화하고, 반도체 라인에 공급되는 정수 및 초순수 그리고 고농도의 반도체 폐수처리에 이르기까지 수처리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미국 University of South Carolina-Columbia에서 1년간 박사 후 연구원 생활을 거쳐 미국 비영리기관인 Th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Medicine에서 주최하는 National Research Council Research Associate에 최종선발 되어 United State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내셔널 랩에서 레지던트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였습니다. 

저의 연구 관심분야는 수계 및 지중 환경에서 제조나노물질의 운명 및 거동을 예측하고, 나노기술을 환경공학에 접목하여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연구실적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SCI(E)급 논문 21편, 해외특허 6건, 국내특허 7건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SCI(E)급 논문 7편이 동시에 리뷰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일 제조나노물질들을 하이브리드 나노물질 형태로 합성한 후 그 들의 고유한 특성에 따른 지중 환경에서의 거동을 예측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환경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논문을 게재한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차세대 다기능성 나노물질을 개발 및 적용하고 이들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좋은 연구자이기 이전에 좋은 교육자로서 환경공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연구의 트렌드, 학생들의 관심분야, 그리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문제들을 통합하는 내용을 강의하여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소외계층의 독려를 통해 경북대 소속 학과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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