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코리아 입사

김준완 동문(IT대 전자공학 09)

Q. 현재 일하는 곳은?

A. ‘ASML코리아’라는 반도체 장비를 다루는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이 분야에서 거의 세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Q. 학부생 때의 전공과 관련 있는 직무를 맡고 있는가?

A. 대학을 다닐 때에는 전자공학을 전공했는데, 현재는 우리 회사에서 삼성 등 여러 기업에 판매한 장비를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 회사업무에는 기계공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반면 학부생 때에는  큰 기계를 만질 기회가 드물었기 때문에 전공과 직무 사이에 밀접한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Q. 외국계 기업에서의 근무환경은 어떤가?

A. 현재는 24시간 생산하는 반도체 장비에 맞춰 교대근무를 한다. 2교대, 주 4일 근무로 한 주에 3일을 쉴 수 있다. 자기시간이 많은 편이고 교대근무 수당도 많이 나와서 국내 대기업 보수와도 견줄 수 있다. 또한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직무에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다.

Q. 면접이나 인·적성 검사에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가?

A. 취업준비를 할 때 어떤 기업에서는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함께 했고, 어떤 기업에서는 전화로 영어 인터뷰를 먼저 하기도 했다. 각 기업마다 다른 채용 스타일을 잘 체크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사실 기업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직접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는 면접밖에 없다. 그래서 서류나 인·적성 검사에서 아무리 점수가 낮아도, 면접을 볼 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나 업무에 대한 의지를 보인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취업을 준비하는 본교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학부생 시절 공부를 하다가 반도체 과목에 관심이 생겨 이 기업에 지원했다. 과목 자체가 전공과 밀접한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맞고 관심이 있다면 그 분야에 심취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집중해서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기업을 만날 수 있고, 취업을 할 때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은정 기자/kej17@knu.ac.kr

저작권자 © 경북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