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구의 일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하는 등 때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에 본교 내 시설에서는 당초 공지된 것보다 일찍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다. 대구캠퍼스(이하 대구캠)의 경우 오는 28일이던 시운전기간 시작을 지난 17일로 당겼다. 본교 시설과 이수호 주무관은 “5월 중순에 폭염이 오는 등 이상기온이 나타나면서 냉방시설 사전보수공사를 빠르게 마무리했다”며 “시운전 기간 동안 외기온도 28도 이상 또는 습도 80% 이상일 때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냉방 가동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시운전 기간은 다음달 16일까지, 냉방 가동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시운전 기간에는 강의실도서관독서실어린이집 등에 우선 순위로 냉방 26도 이상을 가동하고 후순위로 교수 연구실행정실 등에 냉방 28도 이상을 가동한다. 냉방 가동 기간에는 본교 전 시설에 기본적으로 냉방이 작동한다. 이 주무관은 “현재 본교에는 작동 시 건물 전체에 냉방이 되거나 실내온도 제한 설정이 불가능한 냉방 시스템이 남아있다”며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개선해 사용자의 편의와 에너지 절약을 최대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캠퍼스(이하 상주캠)는 오늘(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운전을 하고 다음달 3일부터 9월 28일까지 냉방 가동 기간을 가진다. 시운전 기간 동안에는 대구캠과 같이 강의실과 도서관 등을 우선적으로 가동시킨다. 본교 행정지원부 관계자는 “시운전 기간에는 가동 후 모니터링 해 에어컨의 이상여부를 확인한다”며 “냉방 가동 기간은 기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될 수 있다” 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km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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