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석·박사 학위수여자 2,255명,
교육공무원 22명 본교 떠나

2018학년도 8월 학위수여식과 상반기 교육공무원 퇴임식이 지난달 24일과 31일에 열렸다. 

학·석사 학위수여식은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0분 대강당에서, 박사 학위수여식은 오후 2시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학사보고 ▲회고사 및 축사 ▲학위수여 소감발표 ▲시상 ▲축가 ▲교가 제창 ▲학위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25명, 석사 732명, 학사 1,398명 등 총 2,255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사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권은경(농생대 식품공학 13) 씨는 “대학 공부가 끝나 홀가분한 마음도 있고 나 자신에게 대견한 마음도 있다”며 “소감발표를 제의받아 부담도 됐지만 졸업한 소감을 여러 졸업생 앞에서 말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진경(대학원 아동가족 16) 씨는 “일을 하면서 석사과정을 밟아 논문을 쓰고 대학원을 다니는 것이 벅찼지만 그것을 떨쳐내고 졸업을 해내서 뿌듯하다”며 “지도교수와 연구실 동료선생님이 힘들 때 다독여준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원 퇴임식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30분 본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Ⅱ에서 진행됐다. 퇴임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 ▲훈장전수 ▲총장 인사 ▲축사 ▲퇴임대표 인사 ▲축하공연 ▲송별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원 퇴임식에서는 교수와 조교를 포함 총 22명의 교육공무원이 퇴임했다. 권우현 교수(IT대 전자)는 퇴임인사에서 “오늘 퇴임하는 모든 이가 이제 고민을 털고 지금까지 하지 못한 나만의 일을 하길 바란다”며 “본교에 남아있는 여러분이 지역 몰락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헤쳐나가도록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퇴임한 이은영 교수(인문대 불어불문)는 “38년 간 교직에 있으면서 지식이 아닌, 학생 스스로 가치를 인식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는 힘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퇴임식 자리에 앉아서 그 과정을 얼마나 실현시켰는지를 회고했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km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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