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유세 진행

지난 5일 2019학년도 본교 학생대표자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 후보자로 등록된 각 선본은 유세 기간 동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학내에서 유세를 진행할 수 있다. 선거 유세는 오는 19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진행된다.

2015학년도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 이후 4년 만에 총학 경선이 진행됨에 따라 ‘희열’과 ‘See 1’ 두 총학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등록 순)가 다양한 형태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희열’ 선본은 ▲북·동문 피켓유세 ▲리플렛 제작 ▲SNS 활동 등의 방법으로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희열’ 선본 정후보 김나영(생과대 의류 15) 씨는 “2차 리플렛 제작 등을 통해 주요 공약들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성탄절을 콘셉트로 학생들의 의견을 구세군 냄비에 모으는 등 재미있고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ee 1’ 선본은 ▲등·하교 인사 ▲강의실 유세 ▲‘빈칸 현수막’ 게시 등을 진행했다. ‘See 1’ 선본 정후보 이주윤(농생대 응용생명과학 12) 씨는 “빈칸 현수막에는 학생들이 현수막에 직접 의견을 적을 수 있게 했다”며 “쉬는 시간에 강의실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연설 형식의 유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과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 개최한 합동소견발표회(이하 발표회)가 본교 상주캠퍼스와 동인동 캠퍼스에서 열렸다. 오는 13일에는 본교 대구캠퍼스 문화관 앞에서, 19일에는 북문에서 발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각 선본 후보자와 토론 패널이 참석해 공약에 관해 토론하는 합동정책토론회가 본교 복지관 앞에서 열린다. 선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 URL 링크를 통한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5일 종료된 과학기술대학 정밀기계공학과 학생대표자 선거에서는 한 선본이 강의실에서 연설 중 학생들에게 커피를 나눠줘 선거시행세칙 위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밀기계공학과 선거관리위원장 김영권(12) 씨는 “연설 중 커피를 나눠준 것은 공직선거법상으로는 위반이나, 학생회칙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경고 조치만 내렸다”며 “관련 학칙의 정비 및 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본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13조에는 “입후보자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선거운동지침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유세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선본에서 제작하는 ▲인쇄물 ▲현수막 ▲대자보 게시는 중선관위에 신고해야 하고, ▲금품수수 ▲악·폐습 행위 ▲학생회칙에 의한 공식적인 학생자치기구 임원의 공식 유세 등은 제재된다. 중선관위 위원장 권승오(농생대 식품공학 15) 씨는 “각 선본은 본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어떠한 위반행위도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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