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종 행정 서류 발급 가능
발급 절차와 시간을 줄여

지난 16일 대구광역시 북구청(이하 북구청)이 본교 학생종합서비스센터 1층 로비에 무인민원발급기(이하 무인발급기)를 설치했다. 북구청 민원여권과 권의순 주무관은 “주민제안서에 대기시간으로 인한 무인발급기 설치 건이 매년 건의됐다”며 “올해 무인발급기 설치 예산이 확정되면서 경북대학교에 사용 허가 승인을 받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제 본교의 무인발급기로는 ▲졸업·성적증명서 ▲병적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등 총 48종의 행정 서류를 주민등록번호와 지문인식으로 발급할 수 있다. 권 주무관은 “원래 58종의 행정 서류 발급을 계획했으나 무인발급기가 설치될 학생서비스센터 자리가 협소해“‘행정사무정보처리용 무인민원발급기(KIOSK) 표준규격’이 요구하는 보안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보안 조건이 필요한 10종의 서류는 발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본교에 무인발급기를 설치하면서 본교 교직원·재학생·지역주민은 동사무소에 가지 않고도 본교에서 서류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방문발급보다 절반 정도의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지용(농생대 식품공학 15) 씨는 “성적증명서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일이 있을 때 동사무소를 가면 대기 시간이 길어 불편했다”며 “이번 무인발급기 설치로 서류 발급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본교에 설치된 무인발급기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북구청은 무인발급기의 야간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북구청은 무인발급기 이용자와 운영시간을 고려해 무인발급기를 본교 중앙도서관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권 주무관은 “원래 중앙도서관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도서관 리모델링 기간이 길어져 임시로 학생서비스센터에 설치했다”며 “도서관 공사가 끝나는대로 도서관 운영 시간에 맞춰 무인발급기의 운영시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도서관 측과 무인발급기 설치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채빈 기자/ycb18@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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