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인권센터와 제52대 ‘희열’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는 지난 1월 초 본부에 위치하는 인권센터를 복지관 3층 총학생회실의 일부 공간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본부 학생과에서 지난해 2학기부터 총학생회실 공간으로 확장·이전하려는 의사를 제51대 중앙운영위원회에 전달했으나 당시에는 총학생회가 부재해 논의가 무산된 바 있다(본지 1615호 ‘‘기관경고’ 받은 인권센터 확장·이전 등 개선 방안 모색’기사 참조). 총학생회장 김나영(생과대 의류 15) 씨는 “현 인권센터는 본부 학생과 내부에 위치해 독립적인 회의 공간이나 상담 공간이 부족한 편”이라며 “인권센터는 학생을 포함한 구성원의 인권을 위한 기관이므로 총학생회실의 공간을 일부 공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본교 김성중 인권센터 팀장은 “복지관에는 보건진료소나 학생상담센터 등 학생지원 시설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인권센터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본부에 위치한 현 인권센터보다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센터는 현재 총학생회실 입구 좌측에 전체 면적 1/7 정도의 공간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세부적인 리모델링 계획안이 결정되면 기획조정과에서 공간조정 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학생과에서는 공사 중 총학생회 대체업무공간으로 백호관을 제안했으나 접근성을 고려해 다른 공간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은정 기자/ke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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