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본교 인권센터와 본교 제52대 ‘희열’ 총학생회가 함께 모집한 인권 서포터즈단(이하 서포터즈단) 1기가 출범했다. 서포터즈단은 ▲월 1회 이상 교내·외 순찰 ▲인권센터 홍보 및 모니터링 ▲폭력·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등을 수행하게 된다.

총학생회 복지체감국 부국장 박종욱(공대 토목공학 18) 씨는 “총학생회는 인권센터의 요청으로 함께 서포터즈단을 모집하고, 서포터즈단과 인권센터 간의 소통을 위해 힘써왔다”며 “서포터즈단 전용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활동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권센터 천영민 주무관은 “서포터즈단 2기부터는 1기를 마친 학생들이 이끌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즈단 1기는 지난달 26일 오리엔테이션 이후 각 단위에 SNS상 성희롱 발언 및 불법촬영 공유 예방 포스터를 붙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29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교내·외 순찰은 대구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천 주무관은 “월 1회 순찰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축제기간인 5월에는 순찰 횟수를 여러 차례로 늘리는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활동 외에 인권 스터디나 인권영화제 등 서포터즈단이 직접 기획하는 활동도 인권센터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즈단 단장을 맡은 김준석(자연대 지구시스템과학 15) 씨는 “법과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인권센터에서 진행한 성폭력예방교육을 보고 서포터즈단에 지원했다”며 “서포터즈단을 통해 인권센터의 활동을 많은 학우들에게 홍보하고 인권센터에서 준비하는 캠페인이나 강연을 모니터링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정 기자/ke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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