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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야생동물사전

앞산과 팔공산에서 뛰놀던 산토끼는 어디를 갔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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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 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동요로도 친숙한 산토끼는 한국 고유종인 멧토끼(Korean hare, Lepus sinensis koreanus)다. 몸 크기가 45-49cm 정도로 1년에 2 - 3회, 한 번에 2 - 4마리의 새끼를 풀 위에 낳는다. 낮에는 새끼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곁을 지키고 밤이면 젖을 먹인다. 사는 곳이 500m 이하의 나지막한 야산이라 우리와도 친밀했던 동물이었다.
우리 곁에서 산토끼가 사라진 것은 야생 고양이에 의한 피해, 사냥철과 포획 등으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1980년대 이후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많은 산토끼들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의 도시화로 인해 대구 내에서는 멧토끼를 보기가 어려우며, 이제는 전국의 시골에서도 멧토끼를 찾아보기 힘들다. 최근에 안동댐 주변에서는 멧토끼 개체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간혹 인적이 없는 산속에서 만나면 반가울 따름이다.


박희천 명예교수
(자연대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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