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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몸값 높아진 어도비, 난감한 대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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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어도비(Adobe)’의 라이선스 계약 정책이 변경되면서 대학가의 공용소프트웨어 이용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난 2월 어도비는 ‘어도비 클린 사이트 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수량 이상의 정품 라이선스를 구매한 후 어도비로부터 인증을 받으면 실사용 수량과 상관없이 불법 소프트웨어 감사나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 계약 형태다. 본교를 포함한 여러 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도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각 대학은 실제 사용하는 수량만큼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본교는 어도비와 정책이 변경되기 전인 지난 1월에 계약을 맺어 내년 1월까지는 프로그램에 따른 계약이 유지된다. 정보전산원 김현상 정보인프라 팀장은 “정책 변경 직전에 계약을 맺어 본교는 타 대학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어도비 측과 협상할 여지가 남아있어 본교 구성원에게 유리한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뀐 정책이 시행되면 현 계약 규모의 몇 배에 이르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팀장은 “만약 바뀐 정책을 따라간다면 본교 예산으로는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제품군에는 ▲Photoshop ▲Premiere Pro ▲Acrobat 등 사진영상 편집, 출판물 디자인에 중요한 소프트웨어들이 있다. 정보전산원 이수경 주무관은 “디자인학부, 기계공학부, 컴퓨터학부 등 어도비 제품을 주 소프트웨어로 사용하는 학과가 많다”며 “협상에 실패할 경우에는 각 학과에서 제한적으로 어도비 제품을 사용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프로그램으로 계약했을 때는 특별 할인가를 적용받았지만 개별 구입할 경우 단가가 크게 올라 구성원 개인이나 각 기관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무관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제품군에 있는 같은 용도의 소프트웨어를 쓰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공동 구매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kmh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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