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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본교 수의대 실습견 학대 의혹 제기돼

실습견 강제 교배, 검사 반복 의혹
담당 교수, 의혹 대부분 부정해

본교 수의과대학 4학년 전공과목 ‘수의산과학실습’에서 실습견들이 학대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한겨레 8월 21일자로 보도됐다. 해당 기사의 제보자는 실습견 대상으로 ▲강제 교배 ▲가학적인 검사 반복 ▲약물 이용한 발정 유도 ▲식용견으로 사용 등의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의산과학실습’을 담당하는 김승준 교수(수의대 수의)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올해 교미 및 임신한 실습견은 단 한 마리도 없다”며 “질도말 검사(암컷을 교배 적기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질 상피세포 검사)는 침습적인 실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컷 실습견이 교미 행동을 하지 않거나 암컷이 교미를 거부하게 되면 위의 시도를 반드시 종료했고, 약물로 발정을 유도하지도 않았다”며 “해당 실습의 실습견은 유기견 및 식용견이 아니며, 애견사에서 정상적인 경로로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대학 동물실험의 필요 근거 및 윤리적 취급의 적정성 여부 ▲실험동물이 받는 고통과 스트레스 정도에 대한 심의 및 승인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본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서 맡고 있다. 취재 결과 지난 30일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윤리위 소집 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한편 본교 수의대 실습에 대해 안정적인 동물실험을 위한 환경 조성 및 제도의 미비함이 지적되고 있다. 지적된 문제로는 실습에 책정된 예산 부족과 그로 인한 ▲실습견 한 마리당 학생 다수 배치 ▲사육관리사 부재 등이 있다. 이에 대해 수의대 소속 학생 A씨는 “실습견 한 마리당 24명이 2인 1조로 나뉘어 수개월 동안 일정 기간을 두고 실습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의대 학생 B씨는 “본교에 실습견을 체계적,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수의대 차원에서 본부에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경우 사육관리자가 직원으로 근무하며 실험동물 사후 복지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서울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서 2주에서 1달 주기로 사육시설 직접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실습·실험견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박성지 기자/psj17@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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