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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평가위원회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으며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도 지나가고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학우들의 옷차림은 대부분 긴팔로 바뀌었고 확연한 일교차에 감기를 앓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대학에서 가을이 찾아옴은 곧 중간고사가 다가올 것임을 의미한다. 이를 알려주듯 본교 도서관은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학우들로 북적북적하다. 
경북대신문 제1633호 1면에서는 본교 대구캠퍼스의 새로운 기숙사 ‘누리관’에 대한 기사를 볼 수 있었다. 이미 여러 페이스북 페이지들에서도 소개될 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인데, 누리관이 기존 기숙사들과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해준 점이 아주 좋았다. 기숙사 식당이나 냉난방비 납부 등 모두 학생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인 만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3면에서는 생활관 내 전동 킥보드 반입 금지에 대해 다뤘다. 리튬 이온을 사용하는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공공의 안전을 위해 관내 킥보드 반입 및 충전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단체 생활을 하는 생활관인 만큼 관생들의 안전이 가장 최우선 돼야 하지만 눈에 띄게 늘어난 전동 킥보드 사용자들의 불편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기사였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 대책이나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을 위한 대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못하고 있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3면에서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을 인터뷰한 기사도 싣고 있었다. 미세먼지를 화학적으로 정화하는 필터가 달린 보급형 마스크를 구상해 대상을 수상했는데, 미세 먼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매우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기사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러한 필터가 마스크뿐만 아니라 에어컨 등 다방면에 적용돼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지게 되는 기분 좋은 기사였다. 
4, 5면에서는 향수 특집 기사를 다루고 있었다. 요즘 향수에 관심이 많아진 나로서는 향수의 기원에서 시작해 향수의 트렌드까지 소개된 기사를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귤이나 자몽의 상큼한 향이 매력적인 시트러스나 사향노루의 페로몬 향기인 머스크처럼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한 개념을 모르는 향들을 보기 쉽게 정리한 점이 매우 유용했다. 또한 남녀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성적인 향의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고 니치 향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현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낸 점도 인상 깊었다. 
6면 여론에서는 대구 지역 공교육에서 도입되고 있는 IB교육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IB라는 개념이 매우 생소한 것이었지만 IB가 학교급별 수준별 교과학습을 도입하고 탐구식 수업과 비교과과목의 토론, 심층 사고 훈련 등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기르는 보편 학습 시스템이라는 것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 기사 이해가 한층 수월했다. 뿐만 아니라 IB를 우리 대학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IB의 전망은 어떠한지까지 함께 소개돼 있어 상세하고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해 더 의미 있었다. 다만 다른 기사들에 비해 기사 하나의 길이가 너무 길고 글자들만 빽빽이 나열돼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고 기사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예진
(사회대 문헌정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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