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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평가위원회

새로운 만큼 찬찬히

독자평가를 오랜만에 쓰게 됐다. 그냥 독자로서 볼 때와 비교해 평가할 생각을 하니 신문 한 장 글자 한 자 더욱 신중하게 읽게 되고, 그래서 그런지 다가오는 느낌도 사뭇 새로웠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글을 쓸 기회가 있는 것이 감사하게 여겨진다. 기사들 중 관심이 갔거나 많은 생각을 들게 한 기사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신문을 집어 들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1면 상단의 팝업북이었다. 나도 도서관에서 팝업북을 구경했고 그 이음새가 닳은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많이 구경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사진 기사를 보니 그때 기억이 딱 떠올랐다. 사진 기사였기에 상기시키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3면에 단일 학부 표현 수정에 관한 기사가 있었다. 여러 번 읽어봐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 다단의 앞부분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공통적이었다. 아마도 단일 학부라는 표현을 처음 들어봤기 때문인 것 같다. 단일 학부라는 표현이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단일 학부의 해석 부분에서 예시를 들어 설명해줬다면 이해하기가 수월했을 것 같다. 또한 기사에서 해석의 논란 때문에 수정을 논한 것이라 했는데 어떤 점이 모호했고 왜 논란이 됐는지가 궁금했다. 글의 도입부에서 간략하게라도 배경을 설명해주고 들어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4면 문화면에서는 퍼스널 컬러에 대해 다뤘다. 고등학생 때 처음 접한 이후로, 특히 대학생이 된 후에는 더 자주 퍼스널 컬러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 실제로 얼마 전에도 퍼스널 컬러 얘기를 나눴고, 옷을 사거나 색조 화장품을 고를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기사를 읽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퍼스널 컬러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었지만,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 외에도 어떻게 퍼스널 컬러를 진단해볼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
8면에는 개성공단 김진향 이사장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 북한에서 금강산 철거하라는 뉴스를 보고 다시 남북 간 골이 깊어졌나 싶었는데, 김진향 이사장의 답변 하나하나에서 북한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내 마음도 같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평소에는 사실 북한에 대해 별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가지만 이렇게 기사를 읽는 동안이라도 생각하고 앞장서서 행동하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
찬찬히 보려 노력했지만 전체적으로 자꾸 줄을 건너뛰고 읽는 것 같아 그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먼저, 다단을 나눈 횟수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신문이 그렇긴 하지만 한 눈에 들어오는 길이보다 한 다단의 폭이 너무 좁아 읽기가 좀 힘들었다. 특히 괄호가 많은 부분이나 나열되는 구간에서 더욱 헷갈렸던 것 같다. 조심스럽게 건의해보건대 다단의 폭을 조금 더 넓힌다면 어떨까?


김유림
(경상대 경영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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