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금)

  • 구름조금동두천 1.6℃
  • 맑음강릉 4.4℃
  • 비 또는 눈서울 2.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0.2℃
  • 맑음제주 7.8℃
  • 흐림강화 3.1℃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보도기사

초연결시대의 속 인문학의 ‘변화와 대응’

2019년도 인문국제학술대회 개최
4차 산업시대, 인문학도 변화 필요해

본교는 2019년도 인문국제학술주간을 맞이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문한국진흥관과 대학원동에서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본교 인문국제학술주간은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변화와 대응’이라는 큰 주제 하에 지난 6일과 7일에 인문학술원·영남문화연구원·퇴계연구소의 ‘글로컬 시대, 지역 인문학의 대응’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 7일과 8일에는 ▲‘사회변화와 문화어문학의 대응’(국어국문학과 BK21플러스사업단) ▲‘지식의 전이와 지역사회의 변동’(사학과 BK21플러스사업단) ▲‘한국사회, 무엇이 문제인가?’(철학과 BK21플러스사업팀) ▲‘한중 언어문화연구의 변화’(중어중문학과 BK21플러스사업팀)로 각 학과마다 서로 다른 세부적인 네 개의 주제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6일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한국 근현대 지적 전통으로서의 사회주의’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박 교수는 “한국 근·현대사의 저변에 깔려 있는 사회주의 사상의 저류(底流)에 사학자들이 주의를 돌릴 필요가 있다”며 “사회주의는 한반도의 근·현대사에 주된 대항 이념으로 기능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경론이나 여성주의 등 여러 가지 해방적 담론들과 결합돼 사회적 변혁 운동의 원동력으로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7일에는 필립 웨그너 교수(미국 플로리다 대학교)가 ‘독서하지 않는 유토피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웨그너 교수는 “글로컬이란 세계를 형성하는 추상적인 글로벌 세력과 우리 지역의 사이를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상적인 독서와 대화는 새로운 세상을 형성하고 세계와 지역을 연결해 글로컬 인문학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8일에는 본교 전현수 교수(인문대 사학)가 ‘대구의과대학, 전후 미국 의학의 수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교수는 전후 본교 의대 부속병원 내과과장으로서 학생과 병원을 위한 연구와 지도에 노력한 이규택 교수의 업적을 소개하면서 “이 교수는 미국 국립 심장연구소의 지원 하에 한국인의 저지방 식이(食餌)와 관상동맥경화성 심장질환의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며 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한 대만 국적의 유학생 조가유(대학원 국어국문 18) 씨는 “대만·중국의 교수님들이 많이 온다고 들어 참석했다”며 “국문학에서 근대문학이나 현대문학을 공부할 때 사회주의에 대해 많이 다루는데, 사회주의 전문가인 박노자 교수님의 발표를 듣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허 학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각 학과 학생들이 충분히 들을 수 있고 들을 만한 주제의 세션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개최 의의에 대해 허 학장은 “현재는 4차 산업시대이기 때문에 인문학도 옛것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문학도 바뀌어야 한다”며 “인간의 시대에서 포스트 휴먼시대로 옮겨갈 때 인문학의 대응 방안 마련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감예진 기자/kyj17@knu.ac.kr
유동현 기자/ydh17@knu.ac.kr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