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금)

  • 구름조금동두천 1.6℃
  • 맑음강릉 4.4℃
  • 비 또는 눈서울 2.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2℃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0.2℃
  • 맑음제주 7.8℃
  • 흐림강화 3.1℃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3.6℃
  • 맑음강진군 -0.8℃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특별기획

2020 학생 대표자 후보 인터뷰

지난달 31일 2020학년도 본교 학생회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이번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는 작년에 이어 경선으로 진행된다. 총학 선거에는 ▲‘스케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정후보 문우현(사범대 생물교육 14) 씨와 부후보 국동현(행정학부 14) 씨, ▲‘하나’ 선본 정후보 정경훈(공대 신소재공학 13) 씨와 부후보 최강민(IT대 전자공학 15) 씨 두 선본이 출마했다(등록순 게재). 한편 상주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 선거는 ‘F:Ever’ 선본 정후보 박지훈(과기대 소프트웨어 15) 씨와 부후보 이건희(생환대 레저스포츠 16) 씨가 단선으로 출마했다. 이에 각 후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스케치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문우현(사범대 생물교육 14, 우)
부후보 국동현(행정학부 14, 좌)

< 대표공약 >
- 절대평가 확대
- 광역버스 운행
- 학생 공결권 간소화 및 확립
- 단대별 온수존 설치
- 정책투표 및 정책공모전 활성화


Q.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문우현(이하 정) : 올해 사범대학 학생회장을 하면서 제52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소속돼 총학생회(이하 총학) 업무 진행과정을 보고 들은 것이 많다. 늘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지만 총학이 외쳐왔던 소통이라는 게 사실은 SNS를 통해서 ‘총학이 이걸 하고 있다’를 외치고 소수 학생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이 끝이다. 학내 사안이 발생했을 때 중운위와 총학 차원에서 대응하더라도 대응하기까지의 과정을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응 절차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총학은 모든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하는 점에서 부족했다. 이에 학생들이 대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의사 반영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출마하게 됐다.
국동현(이하 부) : 제52대 ‘희열’ 총학(이하 ‘희열’ 총학)의 학생권익국장으로 활동했던 입장에서 이번 총학이 학생들과 소통을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총학이 지속적으로 해온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소통은 분명 한계가 있다. 이제는 ‘희열’ 총학이 매일 외쳐왔던 소통을 넘어 참여를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학생사회를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스케치’라는 선본 이름은 무슨 의미인가?

정 : 먼저 ‘함께 그리는 우리의 대학’이라는 뜻에서 학생들과 함께 총학의 모든 것들을 그려나가고 본교를 함께 그려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다음은 S-catch로 해석해 학생들의 시그널(Signal)을 받아서(Catch) 학생사회를 함께 그리겠다는 의미도 있다.

Q. 제시한 공약 중 총학 감사위원회는 어떻게 구성해서 운영할 것인가?

정 :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산하기구로 총학 감사위원회를 조직해 전학대회마다 감사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총학 감사위원회는 총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과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 등으로 구성해서 총학의 업무능숙도, 재정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총학 감사위원회가 잘 운영된다면 단과대학까지 감사위원회를 확대할 생각이다.

Q. 교내 학생 주차 해결 공약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부 : 주차 문제는 교통관리 규정상 학부생의 경우, 대구 이외 지역 거주자와 악기소지자에게만 주차 정기권 발급이 가능하다. ‘대구 이외 지역 거주자’라는 기준이 합리적이지 않다. 등교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려도 대구 시내 거주자라서 정기권 발행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본교 반경 몇 km 이상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등교하는 시간이 일정 시간 이상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Q. 양심생리대함 설치와 단대별 온수존 설치는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정 : 여학생들이 생리 시 생리대를 소지하지 않은 날도 있기 때문에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하려고 했다. 하지만 생리대 자판기가 운영비용에 비해서 수익이 나지 않아 대체 방안으로 양심생리대함을 생각했다. 양심생리대함은 각 건물마다 생리대함을 비치해 놓고 급한 상황에 사용하고, 스스로 양심에 따라 다시 가져다 놓는 것을 말한다. 회수율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도서관에 시범적으로 비치해서 시범운영을 해보고 회수율 확인 후에 진행을 지속할지를 판단하려고 한다.
단대별 온수존 설치는 매년 총학이 본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이 많이 들고 설계상 문제 때문에 모든 단대 모든 화장실에 (온수를 저장해주는) 온수기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단대별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하나씩 선정해서 물을 즉각적으로 데워주는 순간온수기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단대별 온수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Q. 시험기간 중앙도서관 매점 연장운영 공약은 왜 나왔는가?

부 : 야간에 무인 계산기를 설치하면 야간 근무로 발생하는 인건비도 줄일 수 있으며 누리관 편의점처럼 운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생협이 매점 무인 계산기 도입을 거절한다면 생협 매점이 아닌 일반 편의점을 유치해서 무인 계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Q. 총장 직선제 학생 투표 반영 비율 확대,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부 : 총학에 당선된다면 ‘희열’ 총학이 추진한 총장직선제 대응 TF 특별 소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서 교수회와의 원활한 합의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총장 후보자들의 공약에도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학생들 중에는 내년에 총장선거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총장선거가 직선제인지도 잘 모른다. 직선제인 것을 알더라도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이 4%인 것도 모르고 있어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Q.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지속적으로 저조한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부 : 지금까지 총학이 학생들에게 총학생회비를 어떻게 쓰고 있다고 알려왔지만 납부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비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납부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 ‘내가 만드는 행사인데’, ‘내가 참여하는 행사인데’ 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고,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자연히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정 : ‘희열’ 총학이 약 1년 간 잘해왔고, 학생들도 작년에 총학이 없었기 때문에 총학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필요성을 느꼈기에 다음 단계인 ‘체감’과 ‘참여’로 가야 한다. 총학을 통해 수렴된 학생들의 의견이 본교 전체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체감이 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
부 : 스케치 선본은 ‘소통을 넘어 참여를, 일상을 넘어 특별함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학생들의 시그널을 캐치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니 스케치 선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하나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정경훈(공대 신소재 13, 우)
부후보 최강민(IT대 전자공학 15, 좌)

< 대표공약 >
- 총장 선거 학생 투표 반영 비율 확대
- 동문 봉구스 밥버거 유치 추진
- 대구내 대학교 연합 행사 진행
- 학부생 주차 정기권 및
학생 주차 할인 진행
- 외부 업체 제휴 30개 체결


Q.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경훈(이하 정) : 학교에 재학한 3년 중 2년 동안 학생회와 상관없이 보냈고, 올해는 ‘희열’ 총학에서 대외협력국장을 맡았다. 학생회에 무관심한 적도 있었으나, 학생회에 속해보기도 하니 일반 학생들과 학생회의 입장이 모두 이해됐다.
학생회를 오래한 사람들은 서로 소통하고 손가락질하고 싸우는 것이 건강한 학생사회라고 하는데 ‘일반 학생들도 싸우는 것을 원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화합된 학교를 만들고 싶어서 출마하게 됐다.
최강민(이하 부) : 후배들에게 더 나은 학교를 남겨주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2019년 IT대학 부학생회장, 학술동아리 해달 회장으로서 단대 안에서 개인, 팀 프로젝트 활성화를 통해 수상 실적을 이끌며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도록 봉사했다. 지난여름 하나 정후보가 소문을 듣고 찾아와 함께 총학에서 봉사하며 본교를 바꿔보자는 제안을 했다. 하나 되는 경북대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총학생회를 하고 싶다는 정후보의 이야기가 내 열정이 불타오르게 했다. 내가 그동안 Google, LINE, Amazon Web Service에게 후원받았던 경험은 학생들을 위해 제휴와 할인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하나’라는 선본 이름은 무슨 의미인가?

정 : 말 그대로 총학과 학생들이 ‘하나’라는 의미다. 총학생회라는 집단은 더 이상 분란을 조장하는 집단이 아니라 학생들의 대표자로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신 외쳐주고 대신 들어주는 단체로 바뀌어야한다.

Q. 온, 오프라인 소통 활성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정 : ‘희열’ 총학 대외협력국장일 때 한 달에 한번씩 카카오톡으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유용한 정보가 담긴 공지를 만들어서 전달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매번 중운위에서 위원들에게 부탁하는 형식이라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소통 망을 구축해서 일괄 공지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Q. 동아리 및 자치기구 지원 확대는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부 : 창업동아리, 과동아리 등 여러 동아리를 진행하면서, 학생 자치기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과동아리 중에는 활동 공간이 없는 경우도 많다. 산학협력단이 공간도 많이 가지고 있으니 그 공간을 빌려와서 스타트업 빌리지 같은 공간을 확대할 것이다. 총동아리연합회도 공간이 부족해서 중앙동아리를 만들기도 힘들다고 하니, 지난해 부산시에서 진행한 것처럼 컨테이너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도 운영할 것이다.

Q. 단대, 학과, 동아리 교류 이벤트 진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부 : 학과 마다 유명한 행사가 있는데 잘하고 있는 곳은 총학생회 차원에서 다른 단대와 연결해주고 유명한 행사가 없는 단대는 행사를 만들어 줄 생각이다. 예를 들어 수의과대학 주최인 ‘반려동물한마당’을 의류학과와 연계해 반려동물 옷 만들기 행사를 하거나 식품외식산업학과와 연계해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 만들기 행사를 만들어보고 싶다. 

Q. 학내 전동 킥보드 충전소 설치는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부 : 기숙사에서는 화재 때문에 전동킥보드 충전이 금지됐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금지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본교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WING’과 함께 본부에 수요를 전달하고, 전기차량 충전소처럼 학내에 전동 킥보드 충전소 설치를 추진할 것이다. ‘WING’업체에서 학내 충전소를 만들 예정에 있어, 총학생회 차원에서 충전소와 연결해 줄 것이다.

Q. 총장 직선제 학생 투표 반영 비율 확대,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

정 : 교육공무원법 제24조(대학 장의 임용)에 명시된 ‘교원’의 합의라는 문구 때문에 총장직선제 시행시, 선거에서 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의 권리는 법이나 학칙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이에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이하 국공련)는 교육공무원법의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나는 국공련에 집행부원으로 들어가 있고 이번 1년 동안 제일 많이 논의 되어있었던 것이 바로 총장 직선제 학생 투표 반영 비율 확대이다. 학생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총장직선제 대응 TF 특별 소위원회와 국공련을 통해 교수회에게 요구할 예정이다.

Q.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지속적으로 저조한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 : 지금 총학생회의 구조를 보면 1980, 90년대 그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당시에는 투쟁과 권리가 총학생회의 기본적인 이념이었으나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학생들이 총학에 공감을 못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는 결국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외협력국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외부 업체와 혜택 제휴를 하면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다른 것들에 대해서 학생들이 관심이 비교적 약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주관심이 바뀌었으니 학생의 대표로서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학생회가 만들어질 당시의 이념보다도 현재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해준다면 그 관심과 납부율도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정 : ‘경북대는 하나다’라는 마음이 학생들 사이에서 꽃 피는 그럼 학생사회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더 이상 투쟁과 권리 주장이 아니라 제휴라는 것을 느끼고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도 하며 건강한 학생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
부 : 학생들이 대부분 재학 중 대구에 애착을 가지지 못하고, 졸업 후에는 대기업이나 서울로 가면서 대구를 탈출하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도 애정을 가지고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제휴를 통해 혜택을 많이 제공함으로써 경북대와 대구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F:Ever 상주학생위원회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박지훈(과기대 소프트웨어학과 15, 좌)
부후보 이건희(생환대 레저스포츠학과 16, 우)

< 대표공약 >
- 통합새내기 배움터 진행
- 문화의 날 시행
- 상주시와의 간담회 
- 열린 상주운영위원회 개최
- 도서관학생자치위원회 구성


Q. 상주학생위원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박지훈(이하 정) : 2015년 신설학과였던 과학기술생명자원자율학부로 입학해 신입생이었지만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에 당해 학생회장을 맡았다. 동시에 상주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에 들어가 선배들을 많이 만나서 조언을 구하며, 학부 내 한 명 한 명에게 성실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후 2019년 ‘IF’ 상주위의 문화국장으로 일하면서 상주위의 역할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했고, 학생사회 내에서 더 하고 싶은 것이 남아 상주위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이건희(이하 부) : 올해 ‘IF’ 상주위 복지국장을 맡으면서 학생회를 처음 경험했는데, 상주캠퍼스가 얼마나 부족한지가 아닌, 어떤 것이 어떻게 부족한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상주캠 학생들이 당연히 누려야 하지만, 인프라 등의 부족으로 누릴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상주캠의 대변자로 학생들의 소리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부후보로 출마했다.

Q. ‘F:Ever’라는 선본 이름은 무슨 의미인가?
부 : 세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fever’의 영어 의미인 ‘열정’ ▲‘forever’의 ‘영원히’ ▲‘friends ever’로,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 친구 같은 학생회가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상주위 복지국장으로 일하며 받았던 에너지에 힘입어 더 많이 움직이고 교류하는 학생회가 돼야겠다고 생각해 지었다.

Q. 상주위, 과학기술대학, 생태환경대학 학생 대표 출마 후보들이 함께 통합 새내기 배움터(이하 통합 새터)를 공약으로 걸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정 : 2016년까지는 통합 새터를 진행하다가 2017년부터 새터를 따로 진행했다. 대구캠퍼스의 경우, 단과대학별로 새터를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주캠의 경우 단과대학이 두 개밖에 없으며 신입생 수가 통합 새터가 포용하지 못할 만큼 많은 것도 아니다. 또 한 캠퍼스 내에 두 개의 단대 밖에 없는데도 교류가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상주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학생들도 많다는 점에 주목해서 통합 새터를 통해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식 개선을 하고 서로의 단대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Q. ‘상주시와의 간담회’는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가?
정 : 상주캠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적고 문화공간도 부족한 편이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본부에 말해서 해결될 것이 아니라 상주시의 도움이 필요한 것들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시내에 나가려고 해도 시내버스의 배차 간격이 30분이고 심지어 연장되는 날도 많기 때문에 대개 택시를 타야 한다. 상주시 내 택시회사 두 곳과 협력을 맺어 택시비가 동결돼 있긴 하지만, 여전히 교통비가 부담스럽다. 주말에는 학교와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학외로 나가기가 더 어렵다.
현재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1,000명, 정문에 자취하는 학생들이 1,000명 정도 된다. 많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분리수거장이 하나밖에 없어 학생들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모두 수용하기에 매우 협소하다. 이처럼 학생들이 필요한 것과 불편해하는 사항들을 상주시와 간담회를 열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상주시의 인구수가 10만 이하로 내려감에 따라 상주시에서 전입신고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 상주위에서도 수용가능한 상주시의 요구사항은 받아들이면서 상주위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할 생각이다.

Q. ‘익명소통함’은 어떻게 나온 공약인가?
정 : 이번 ‘IF’ 상주위에서 정기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1학기에는 대면으로, 2학기에는 익명의 오픈채팅을 이용했다. 그 결과 익명 채팅에서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와 질문이 있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익명성이 보장되자 불편사항이 더 많이 건의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악용하는 학생들도 있고 선동과 모함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 때문에 그 외 학생들의 불편사항이 묵살되는 것은 옳지 않다. 복지회관 옆에 익명소통함을 설치해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Q. ‘KNU 바자회’는 무엇인가?
정 : 매 학기 자취방, 기숙사에 들어오면 서적부터 옷걸이, 생필품까지 구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 때마다 모든 물품을 새로 사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고 낭비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타인에게 연락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중고장터를 통해 사고파는 것도 쉽지 않다. 상주위에서 물건을 위탁받아 판매해 주거나, 플리마켓을 기획해 서로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해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Q. 도서관학생자치위원회구성은 어떤 공약인가?
정 : 상주캠 도서관이 11월 중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리모델링이 돼도 관리가 안 된다면 다시 문제가 야기될 것이다. 대구캠의 경우 총학생회 산하기구로 도서관자치위원회를 구성해 관리하고 있다. 상주위에서도 도서관학생자치위원회를 구성해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을 관리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한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관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Q. 총학생회비 납부율이 지속적으로 저조한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 : 총학생회비 납부율은 1학기와 2학기의 차이가 크다. 매년 납부율이 낮아진다고 하지만, 당장 1학기와 2학기 납부율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도 중요하다. 이는 자신이 내는 총학생회비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잘 모르다 보니 납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비가 어떤 사업에 들어갔는지 등을 알리고 보여줘 총학생회비를 내야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점진적으로 납부율이 상승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정 : 학교 생활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학우들을 볼 때마다 속상하다. 대학에서 학문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아리든 학생회든 학교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대학생활의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또 모든 학생들이 나처럼 만족하며 즐거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부 : 사실 학생들이 학생회 및 학생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사실 나 또한 학생회에 참여하지 않았을 때에는 같은 입장이었다. 우리 ‘F:Ever’ 선본이 이런 인식을 풀어나가고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저희가 내세운 공약이라는 장작에 학생들의 한 표 한 표가 불씨가 돼 불을 지펴준다면 열정의 온도를 높여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힘쓰는 상주위가 되겠다. 많은 독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