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본교 복지관 인재개발원 회의실에서 현장실습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이 열렸다. 공모기간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3일까지였다. 공모대상은 작년 2학기부터 올해 1학기 현장실습 참가자로, 공모전 응모자는 총 74명이였다. 그 중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2명(30만원) ▲장려상 9명(10만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중소기업 ‘정원산업’에서 계절제 과정을 이수한 임정혁(공대 기계공학 15) 씨가 수상했다. 임 씨는 “여름방학 동안 자동차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일부 부품을 만드는 회사 품질팀에서 주로 일했다”며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기보다 이런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에 나가 실무를 경험해 보는 것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중소기업 ‘한도 엔지니어링’에서 수시제 과정을 이수한 박지현(공대 토목공학 16) 씨와 대기업 ‘SK실트론’에서 수시제 과정을 이수한 김도연(공대 신소재공학 14) 씨가 수상했다. 박 씨는 “90년대 학생들은 IMF를 겪은 부모님들로부터 공무원과 공기업을 강요받는 상황이 많다”며 “사기업에서 일을 한번쯤 해보고 싶어 현장실습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학과에서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 씨는 “취업 준비의 걱정과 부담이 있었는데 현장실습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후배들이 현장실습을 알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업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 현장실습지원팀 이은주 주무관은 “현장실습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kdh19@k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