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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안 보면 후회할 신입생 생활 꿀팁 ver.경북대신문 - 라떼는 말이야 -

사회자(김동호 기자, IT대 전자공학): 2020학년도에 입학한 새내기들은 알찬 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입학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신입생 환영회, MT 등 대학 동기 및 선배, 교수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모두 취소돼 대학교 생활을 거의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내기들의 애로사항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19학번 헌내기부터 16학번 고인물까지 모인 경북대신문 기자들의 신입생 생활 꿀팁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각자 본인이 소속된 단대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준원 기자(이하 장 기자, 경상대 경영):본교 경상대에는 2개의 학부만 있습니다. 과거 경상대학에는 경제학과, 무역학과, 경영학과, 회계학과가 존재했으나, 현재는 학과 간 통합이 이뤄져 경제통상학부와 경영학부, 2개의 학부가 존재하는 단과대학입니다. 학과의 수는 적지만 경제통상학부와 경영학부 각각 규모가 크고 총 재적 학생 수가 2,996명이나 되지요. 그래서 반을 나눠 A반, B반, C반 등으로 구성합니다. 같은 학부일지라도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학과를 물어보면 “어, 나랑 같은 학과였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박은겸 기자(이하 박 기자, 인문대 영어영문): 인문대는 2019년에 ‘인문한국진흥관’이라는 건물이 새로 생겼습니다. 거기서 연극동아리가 공연을 하기도 하고, 명사들을 초빙해 강연도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 새로 지어진 건물에서 수업을 들으면 정말 새내기가 된 기분이 난답니다. 의자도 폭신하고, 강의실도 넓어서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인문대생이라면 ‘인문한국진흥관’에서 진행하는 수업을 꼭 들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김민성 기자(이하 김 기자, 자연대 지질): 자연대에는 순수과학 그 자체를 공부하는 학문으로 고등학교 공부의 심화버전이라 할 법한 이름의 다양한 전공들이 존재합니다.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명과학부, 통계학과, 지구시스템과학부가 있습니다. 특히 그 중 수학과는 이름 그대로 수학 그 자체에 대한 학문을 공부하는 학과인데요. 문제풀이 위주의 고교시절 수학을 떠나 본격적으로 수학의 절대 진리라 일컬어지는 ‘정리’라는 것들을 학습합니다. 수학을 개념 학습과 문제풀이로 그치는 학문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은 전공과정에 입문하면 많이 당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사회자: 대학에 오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집니다. 이럴 때 꿀팁이 있을까요?

장 기자: 대학교에 들어오면 주변의 대학교나, 교내 타 학과와의 미팅자리가 자주 생겨요. 일명 ‘과팅’이죠. 주로 함께 대학교에 들어온 친구들의 소개, 선배들의 추천으로 많이 가게 된답니다. 처음 만나는 이성이라 어색할 것 같다고 걱정하기 마련이지만 서로 술도 적당히 마시고 게임도 하면 어색한 분위기가 금방 사라져요. 새내기 때 함께 과팅에 참석했던 제 친구는 과팅에서 만난 상대방을 지금까지도 만나고 있어요. 운이 좋으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상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박 기자: 저는 기숙사 룸메이트들과의 만남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물론 룸메이트에 따라 대화도 안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마음만 잘 맞고 노력한다면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답니다. 수업 끝나고 저녁도 같이 먹고 잠옷 차림으로 도서관도 다니면서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 그런 대학교 친구를 만나고 또 그런 친구가 돼보길 바라요!

김 기자: 동아리에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동아리는 보통 과 동아리, 중앙동아리 두 개로 나뉩니다. 동아리를 통해서 다양한 전공의 친구들을 알게 되고, 선배들의 팁이나 전공 관련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주로 이과는 이과 친구들끼리, 문과는 문과 친구들끼리 반을 나눠서 생활했었죠. 그렇지만 대학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답니다. 그 점이 사실 대학의 꽃이자 동아리의 매력이에요.
중앙동아리는 학부나 학과가 운영하는 게 아니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동아리예요.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로 구성되며 전공에 상관없이 나와 취미나 관심 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모여 활동한답니다. 매 학기 신입부원을 모집하는 가두모집 행사도 백양로에서 진행되지요. 댄스, 스쿠버 다이빙, 독서, 운동, 음악 등 정말로 다양한 동아리가 존재합니다. 특히 1학년 새내기 때만 들어갈 수 있는 동아리도 있어요. 그런 곳은 꼭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 나이 들어서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고학번들은 후회하며 울고 있습니다...
중앙동아리도 아니고 과 동아리도 아닌, 소모임의 형식처럼 운영되는 동아리들도 꽤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게 버스킹 동아리인 ‘쌩목’이죠. 과방이나 지원금 같은 혜택은 적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동아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본인이 사람들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례로 직접 동아리를 창설해서 현재는 중앙동아리로 승격한 경우도 있습니다. 학교에 본인이 원하는 동아리가 없다면 마음 맞는 사람과 한 번쯤 꼭 만들어보길 바라요!

사회자: 대학생활에서 낭만과 학점은 반비례 관계라는 말이 있죠? 1학년 ‘학점 신경 안 쓰고 이것저것 해봐야 한다’ VS ‘그래도 학점은 신경 써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장 기자: 1학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1학년은 놀아도 돼”였습니다. 하지만 그 말만 믿고 열심히 놀다가 3, 4학년 때 가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고등학생 때의 수능 스트레스도 풀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은 좋지만 추후에 취직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최소한의 학점을 유지하는 것은 미래의 나를 배려하는 일입니다. 1학년 때부터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성적표에 F는 없도록 신경 써주세요.

박 기자: 저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1학년 때는 시간을 잘 분배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1학년 때는 학점 관리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할 만큼 어려운 시험은 없거든요. 난생처음 대학생이 된 만큼 시험 기간에는 1~2주 열심히 공부하고, 남는 시간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즐기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김 기자: 노는 건 좋지만 웬만하면 3.5 이상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내기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 또한 이해하지만 학점을 말아먹으면서 놀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것입니다. 반드시. 1학년 때는 어느 학과건 다양한 교양을 들을 텐데 교양은 전공수업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아 좋은 학점을 받기 쉬워요. 학점이 높으면 지원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전과, 복수전공, 교직이수, 장학금 등이 그렇습니다. 2학년 때 세부전공을 정하게 된다면 잘 받아둔 학점이 도움이 되지요.

사회자: 대학생활 나만의 꿀팁! 내가 추천하는 대학 생활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장 기자: 학술동아리에서는 다양한 경진대회, 공모전 등 대외적으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에 필요한 스펙에 관심이 많다면 들어가 보는 게 좋아요.

박 기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수업이나, 새로운 수업, 강의력 좋은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고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스스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과에서 정해준 대로만 듣지 말고, 새로운 배움을 향해 떠나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김 기자: 중, 고등학생 때는 담임선생님이 조, 종례 시간을 통해 전달사항을 한꺼번에 정리해주셨지만 대학교는 그렇지 않습니다. 수강신청도 스스로 해야 하고, 학사일정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잘 챙기지 않으면 수강신청 때 곤란해지거나 강제 휴학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복수전공, 전과제도, 교직이수 등 여러 제도의 신청기간이 생각만큼 길지 않기 때문에 자주 학사공지에 들어가서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사회자: 각자 참여한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이 있다면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장 기자: 다양한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경북대학교’라는 울타리 밖의 다양한 전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안목도 넓히고 다양한 경험도 하는 것입니다. 과거 대구광역시 입시정보박람회 기자단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대구 경북 내 다양한 대학교 학생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 기자: 인문대에서 주관한 ‘인문교양총서 독서 감상문 공모전’에 참가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 공모전은 겨울 방학에 실시하는데, 제시된 책들 중에서 원하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분야의 책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교수님들이 선별한 책이라 유익하면서도 이해하기도 쉬웠어요. 무엇보다 지식도 쌓고 상금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니! 도전해보고 싶지 않나요?



학교의 Must-have-apps

- 크누피아

중요 공지사항은 학교 측에서 이 어플을 통해 알림을 띄워주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학사공지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센터, 학생식당의 메뉴 확인 등 소소한 기능부터 모바일학생증, 도서관 관련 업무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경북대학교 학생포털

학생포털이 제공하는 중요한 기능이 바로 성적 열람과 ‘복현의 소리’ 게시판입니다. 당해 학기 성적의 경우 크누피아에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학생포털에서는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당해 학기 성적을 열람하기 위해선 반드시 지도교수 상담을 신청해야 하니 그 부분도 알아두도록 합시다.
복현의 소리 게시판은 본인이 건의하고 싶은 부분을 총학생회나 학교 담당자가 실제로 읽고 답변을 해주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에브리타임

본교 학우들의 최대 소통공간입니다. 과거의 경우 마이크누라는 앱이 있었으나 최근에 전부 에브리타임으로 넘어오면서 학우들의 소통이 이곳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터게시판을 통해 중고교재를 싸게 구매할 수도 있으며, 시간표를 쉽게 짤 수 있습니다. 학교인증을 받고 나면 게시판을 통해 선배, 후배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동기들에게 수업에 대해 모르는 점 또는 다양한 학우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익명성이 강하고, 어디든 불순한 의도를 품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 유의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지빌리티

전동킥보드대여 앱입니다. 서비스 이용료는 10분에 1,000원입니다. 자동차 면허증이 있어야 탈 수 있다는 점 유의합시다. 몸이 아프거나 수업시간에 지각할 것 같은 경우, 혹은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가 너무 먼 경우에 대여하면 금방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본인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전동킥보드의 위치를 보여줍니다. 속도는 15km/h로 제한돼 있고, 보행자와 차량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 hello LMS

온라인 강의가 활성화되면서 이제는 다 알고 있을 앱입니다. 대면강의가 진행이 돼도 LMS를 사용하시는 교수님이 많으니 출석과 과제제출 등을 위해 반드시 깔아두어야 하는 앱입니다. 공개강의도 볼 수도 있고 청강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정규강의가 올라오기도 하고 LMS내의 소모임을 통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특별취재팀/knun@knu.ac.kr
편집 진수별 기자/jsb19@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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