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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제19대 총장선거, 다시 시행되는 직선제

오는 7월 15일 본교 제19대 총장선거가 실시된다. 교수회가 밝힌 총장선거 일정(안)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기간은 6월 20일과 21일 이틀간이고, 선거운동 기간은 6월 22일부터 7월 14일까지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공개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총장선거는 2012년 간선제로의 전환 이후 다시 직선제로 시행되는 첫 선거인 만큼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총장 선거에서 비정규교수들의 투표권 보장과 학생 득표반영 비율 조정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경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규정 제4장 17조에 따르면 선거인 종류별 득표 반영비율은 교원선거인 80%, 직원선거인 15%, 학생선거인 4%, 기타 1%이다. 지난 총장선거까지 비정규직인 강사는 선거인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작년 8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이하 ‘강사법’)이 시행되면서 강사도 법적으로 교원의 지위를 갖게 됨에 따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북대분회(이하 비정규교수노조)는 강사에게도 투표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5월 13일부터 교수회를 점거해 농성 중이다. 또한 5월 20일에는 스케치 총학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강사를 배제한 총장후보자선출 관련 규정을 즉각 개정하고 강사의 투표권을 일정비율 보장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1일에는 교수회 평의회 회의장에서 ‘스케치’ 총학생회(이하 스케치 총학)와 시위를 진행했다. 교수회는 총장선출관련 법률상 현재 교원의 범주에 강사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법원이나 교육부에서 먼저 판단되어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불법적인 행동과 관여된 단체와는 어떠한 협의도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케치 총학은 총장 선거 득표 반영 비율을 교수선거인 50%, 직원선거인 25%, 학생선거인 25%로 조정해 학생선거인 비율을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25%라는 수치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원 중 학생 비율이 20~25% 차지하는 것을 근거로 한다. 스케치 총학은 득표 반영 비율 조정 논의를 위해 올해 3월 교수회에서 규정개정특별위원회 산하 비율조정협의체를 만들었으나 회의는 기구설치 후 한 달이 넘은 5월에 단 한 번만 진행됐다고 밝히면서 교수회가 논의에 책임있게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스케치 총학은 평의원회 교수들에게 호소 메일을 보내고 학내에 자필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비정규교수노조와 연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2일 교수회는 서면회의를 통해 교원 선거인 80%, 직원 선거인 15%, 학생 선거인 5%로 득표 반영비율을 정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 시행세칙 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스케치 총학은 25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총장선거를 보이콧하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정했고 26일에는 ‘대학 민주주의 실현을 방해하는 교수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학생들이 논리적이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협의를 위한 장을 열어놓고 바람직한 방향을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3대 교수회 의장 박만 교수(농생대 응용생명)는 “의견수렴 과정의 일종이지 학생들과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교수회는 앞으로도 학생들에 귀 기울이고 기다리겠다” 고 말했다. 
한편, 총장선거 관련 일정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선 김규원 교수(사회대 사회)가 위원장으로 최세휴 교수(공대 토목)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총추위가 정식으로 운영되면서 앞으로 총장선거 관련 업무는 총추위에서 진행한다. 스케치 총학은 첫 회의에 불참을 선언했으며 오는 6월 8일 8시부터 10일 19시까지 정책투표를 통해 학생들에게 총장선거 보이콧에 대한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kmj19@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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