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1 (일)

  • 맑음동두천 19.0℃
  • 맑음강릉 20.8℃
  • 구름많음서울 19.9℃
  • 맑음대전 20.7℃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17.8℃
  • 맑음광주 22.0℃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21.3℃
  • 맑음제주 20.5℃
  • 구름많음강화 18.7℃
  • 맑음보은 19.3℃
  • 맑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19.8℃
  • 맑음거제 17.5℃
기상청 제공

대학기획

경북대 예비창업자 가이드북

URL복사

2021 상반기 창업 지원 한눈에 알아보기 


‘취업률 역대 최저’,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 뉴스를 본다면 한 번씩은 접해본 적이 있는 말일 것이다. 20대의 취업은 나날이 힘들어져가고, 스펙의 상향평준화로 내가 있는 스펙 남들도 다 있는 것이 되었다. 더 이상 취업전선에만 매달릴 수 없다. 독창적인 아이디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여 ‘창업’이라는 문을 두드려 보자●


창업동아리를 운영해보자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창업동아리를 운영해보는 건 어떨까? 지원 자격도 크게 까다롭지 않고 무엇보다 지원 혜택이 상당하다. 


≫ 지원 자격

① 창업아이템개발, 창업실전경험 등 창업을 목적으로 구성된 교내동아리 

② 본교 소속교원 또는 창업중점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강사 제외) 

③ 본교 재학생 최소 3명 이상으로 구성(휴학생 제외) 

④ 외국인 재학생이 참여하는 동아리는 심사 시 가점 


≫ 지원 혜택 

① 창업캠프를 통해 최종 지원금 확정 (팀당 연간 최대 600만 원 이내 지원, 아이템 개발비, 홍보비, 활동비 지원) 

② 멘토링 지원 : 창업전담교수 또는 창업전문가 멘토링 지원 

③ 선발 공고를 통해 창업 동아리 공간(12개실) 제공

④ 시작품 촬영 및 홍보영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제공


창업장학금, 너도 받을 수 있어

창업장학금은 교내 재학생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재학생 창업자들의 창업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창업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다면 창업장학금을 받기 위해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


≫ 지원자격

본교 재학생 창업교과목 또는 산학협력단 산학사업부 주관 창업프로그램 최소 1회 이상 참여자(※신청학기 기준 휴학생 및 학칙에 의해 징계를 받은 학생은 신청불가)


 Start up A

 최근 2년간 사업자등록을 한 창업자 중 우수학생 선발

 Start up B 

 당해 연도 창업마일리지 우수학생 선발


 창업 마일리지 적립은 ▲창업실적 ▲창업 교과목 이수 ▲창업동아리 활동 ▲창업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가능

 Start up C

 직전 학기 성적 및 창업비교과프로그램 참여도에 따라 우수학생 선발

(※매년 1~2월 공고·지급되나 일정 및 지급 기준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창업에 좀 더 전념하고 싶다면, 창업휴학

창업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전념하고 싶다면 창업휴학을 하는 방법도 있다.


≫ 대상: 전공(복수전공 포함)과 관련된 분야의 창업자 

(단, 사회적기업 및 지식재산권 보유자의 아이디어 창업 : 전공 무관) 

일반휴학과 별도로 총 2년(4학기) 휴학 신청 가능 수업일수 3/4까지 담당자와 사전 상담 후 신청 창업교육학사제도운영위원회에서 휴학 여부를 승인


다양하게 준비된 창업비교과프로그램

아래 프로그램들 이외에도 다양한 창업비교과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 K-청년창업멘토단(슬기로운 창업멘토생활) : 슬기로운 창업멘토생활 심화과정을 수료한 멘토 한정이며 교내/외 멘토링비 지원


≫ 크라우드펀딩 교육 : 스마트스토어에 제품 등록법부터 크라우드펀딩 등록법까지 크라우드 펀딩에 관한 A to Z까지의 과정 교육


≫ 창업역량강화 캠프 및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 도출된 아이디어에 알맞은 고객 세분화 및 초기 시장진입을 위한 창업동아리팀들의 치열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 미디어크리에이터 창업실무 유튜버 교육 : 창업기반형 유튜버 콘텐츠 제작실습 교육. 현직 유튜버가 초청 및 과정 참여 후 민간자격증 발급


≫ 방구석 창업콘서트 : 유튜브를 통해 성공 창업가를 초청하여 온택트로 진행하는 방구석 특강


≫ 연합(공동)창업캠프 :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캠프)


≫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교육 : 현장 실무전문가들로부터 스피치방법과 프레젠테이션 태도에 대한 1:1 피드백 제공 


≫ TRIZ교육 :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 향상 교육 도구인 TRIZ와 창업 역량강화 교육을 접목한 캠프 

(과정 참여 후 자격증발급) 


≫ 창업 글로벌 프로그램(K-STAR리그) : 글로벌 비즈니스모델 교육 및 글로벌 창업IR대회 개최 및 상금 지원 



가장 청년다운 선택 창업, 교내 창업가 조동인 대표 인터뷰 


자신의 실패 경험을 자산화하여 창업가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자신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창업에 성공한 ‘미텔슈탄트’ 조동인(동문, IT대 전자 08)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표님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


미텔슈탄트는 스타트업 교육을 전문으 로 하는 교육기업이다. 사내에서는 창업 교육팀과 창업실험실로 팀이 나눠져있다. 창업교육팀은 예비창업자부터 초기 창업자까지 필요한 교육들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주로, 대학교 또는 창업유관기관의 수요를 맞춰 제안하고 교육을 수주한다.

단순히 스타트업에게 교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창업실험실을 통해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고 그 결과물들을 다시 창업교육팀에서 교육 콘텐츠로써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관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아닌 기업과 개인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대학교 재학 시절 처음 창업을 했는데, 취업이 아닌 창업을 진로로 결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


창업에 대해 처음 결심한 것은 중학교 2학년이다. 애초에 창업을 할 계획이 있었다. 당시 생각했던 창업의 계획 시기는 30대 중반이었다. 대학 진학 전부터 대학원 진학하는 것을 희망했고, 석·박사 과정을 거쳐 대기업 입사 후 중소기업을 차리는 것이 목표였다. 대학교 2학년 때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 대학교 4학년 때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고 창업을 빨리 결정했다. 

강력한 계기는 ‘내가 잃을 게 없어서’이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 생각하니 용기가 생겼다. 저에게 주어진 환경들이 창업하기 가장 좋은 여건이라 해석했다. 23살부터 창업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24살에 창업을 했다.


대학생 신분에서 창업을 할 때, 가장 힘들었거나 어려움을 느낀 점이 있었나?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어떤 부분이었나?


딱히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힘들다고 표현하기엔 배울 것도 많았고, 경험할 게 많았다. 다만, 대학교 4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살아온 것들이 당장의 창업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대해 답답함도 있었고, 현실의 비즈니스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특히, 처음 매출을 내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학교만 다니다가 아이템을 정하고 매출을 내는 것이 그 아이템이 좋고 나쁜 것을 떠나서 사람들에게 내가 만든 것을 판매하기 위해 설득하고 돈을 받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었다.


청년사업가들의 실패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또한, 창업에 있어서 실패를 극복할 수 있던 본인만의 원동력이 있었나?


‘실패’라는 것이 자신의 기준에서 실패한 것인지, 사회적 기준에서 실패한 것인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당연히 내가 누군가의 실패를 바라본다는 것은 사회적 시각이다. 

개인적으로 실패에 대해 개의치 않고 창업의 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실패 직전까지의 경험에서 뭘 배웠는지를 떠올리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실패는 다음 도전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나는 대체로 과정으로 보는 편이다. 과정으로 바라봤을 때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가에 대해 되돌아본다. 

저만의 원동력이라 한다면, 실패를 겪을 때마다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머릿속의 생각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 같다. 실패를 하면 머릿속이 단순해져야 하고, 시급한 문제부터 풀기 위해 우선순위 정리가 빨라진다.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해내고, 생존하고 일어나기 위해 다시 작은 계획의 성공을 만들어내서 큰 계획의 성공으로 바꿔나가는 순간을 만들어 냈다.


이전보다 청년창업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산업 구조 자체가 과거에만 들어진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청년들이 목을 맨다. 과거의 그때처럼 우리도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환원 시켜 주어야 한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청년들의 문화가 죽지 않고도 전문화가 싹을 틔울 수 있다. 창업 붐이 있기 이전, 우리는 너무나 수동적인 상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과거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회사에 입사해 함께 하는 것이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착화 돼 청년다운 생각이 많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 보니 대학 4년동안 학생들이 취업에만 너무 몰입하는 것 같다. 대학생들이 4년간 자신의 색깔을 찾아 가는 시간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 

청년창업가가 많아지는 것은 환영이다. 하지만, 이것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창업을 스펙으로 사용한다고 기업가 정신까지 흉내 낼 수 없다. 조직과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면 진짜 경험을 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청년창업가로서 필요한 자질이나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청년창업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물론, 진정성 없이도 매출 구조 를 봤을 때 잘 해낸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준 사람들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시간을 쏟았다. 진심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고, 문제해결을 통해 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던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걸 한 단어로 말하자면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성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계획도 세울 수 있고, 그 계획 속에서 어려운 과정 하나하나를 견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및 청년창업에 대해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상과 부딪히며 본인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창업을 하면서 시장구조나 사업구조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갈 수 있고, 그 속에서 경험들이 인사이트로 남은 것이 흡족한 결과물이다. 그 과정 속에서 항상 중간중간마다 우리가 했던 활동들을 되돌아보고, 지나온 길을 되살펴 보면서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 내가 배운 게 많아지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다. 순간 마다 배우기 위해서 남들보다 몇 배의 고생을 하고, 심적으로도 압박을 받는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씩 성장하는 기분이 들 때, 창업은 저를 발전시키는 좋은 수단이라 생각이 들었다. 자아실현의 강력한 도구가 창업이라 생각한다. 하면 할수록 직원을 대하는 태도, 사업에 임하는 자세,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들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이고, 무리 속에서 어떤 존재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끊임없이 알려준다. 이런 역할을 창업 활동 자체가 나에게 해주고 있다 생각하고, 이 과정 속에서 스스로를 더 빨리 알아가는 것을 느낀다. 창업 활동 자체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배우는 게 많다. 대신 배우려면 대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추천할 수는 없다.


창업을 준비하는 본교 후배들에게 선배 청년창업가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본교 후배들은 내 기준에서 굉장히 똑똑한 친구들이다. 앞으로 점차 많은 일들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러한 명석함이 실행을 늦출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본인의 똑똑함과 명석함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과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을 해보면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명석한 두뇌를 오랜 시간 계획을 세우는데 사용하지 말고, 순발력과 신속함을 발휘하는 것에 쓰였으면 좋겠다.


이인주 기자 iij20@knu.ac.kr 

편집 진수별 기자 jsb19@knu.ac.kr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