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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음악학과 교수 채용 중단, 학과장 삭발식으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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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본교 음악학과 학과장 이내선 교수는 본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부 측에 2021학년도 음악학과 교원 공채 중단 결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본교 교원공채 절차는 ▲교원 정원 배정 ▲교원 모집 분야 결정 ▲심사기준표 작성 ▲모집 공고 ▲심사위원 구성 ▲심사의 순서로 이뤄지고, 교원공채 관련 결정은 ▲학과위원회(학과) ▲대학공채인사위원회(단대) ▲대학공채조정위원회(본부) ▲총장의 단계로 진행된다. 
작년 10월 음악학과는 성악(테너) 분야 공채서류를 본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대학공채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원회)에 단대 위원을 추천하는 학과 회의 이후 음악학과 교수 10명 중 7명이 ‘학과장의 독선적이고 오만한 회의 진행 방식’과 ‘학과 회의 녹취록 작성을 위한 녹음’을 문제 삼아 교수공채 포기 요청서(이하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요청서를 제출한 음악학과 교수 중 3명이 학과 심사위원 사퇴서까지 제출했다.
본교 예술대 인사위원회에서는 요청서와 사퇴서를 제출한 인원을 고려하면, ‘경북대학교 전임교원 공개채용 심사 규정 개정(안)’ 제10조에 의거,  학과위원회 구성 정족수 미달로 교수공채 심사의 원만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학공채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원회)에 최종 판단을 요청했다.
작년 10월 조정위원회는 ‘2020학년도 제6차 대학공채조정위원회 의결사항 회의’ 결과 음악학과 전체 교수 중 과반수가 교수 공채 진행을 반대하는 의견을 제출했으며, 또한 학과 심사가 원만하게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 해당 학과의 공채 중단을 의결했다. 이 학과장은 “인사위원회 회의에 요청서를 제출한 교수 2명이 포함돼있어 인사위원회의 회의결과와 심사보고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대학의 인사 문제는 학생의 학습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본부와 총장이 문제해결에 책임을 가지고 단호한 행동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음악학과 학생회장 한석우(예대 음악 16) 씨는 “음악학과 학생들이 테너 전임 교수님의 부재로 기술적인 부분들을 잘 배울 수 없어 불편한 사항이 많다”며 “본부가 음악학과와의 논의 없이 채용 중단 결정을 내렸는데, 진실을 모두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교 교무처장 이신희 교수(생과대 의류)는 “음악학과 학생들의 수업권과 교원확보율을 고려해 학과 교수와 학생이 단일화된 의견을 개진해 올 경우, 교수초빙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준원 기자 jjw16@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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