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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유변

스트레스! 단순하게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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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외래어 중 가장 빈도가 높은 단어가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 정도로 대부분의 사람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간다. 시기에 따라 공부와 입시가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때로는 취업 준비가 혹은 입사 후 생활이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여러 의미로 치열했던 대학 입시를 지나 신입생으로 지냈던 2019년 한 해 동안 나 역시 때때로 스트레스와 싸우며 지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사람과의 관계였다. 특히 몇몇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신적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관계는 아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어디서부턴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책임감과 기본적 예의가 부족한 몇 사람들의 행동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되새겨 볼수록 짜증이 났고 예민해졌다. 그렇게 내 삶의 한구석에는 예민과 짜증이 자라나고 있었다. 그 감정들이 불쑥 고개를 내밀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정작 피해를 입는 것은 내가 정말 사랑하고, 또 소중히 해야 할 주변 사람들이었다. 이걸 깨닫고 나니, 스트레스를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위해, 또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지나친 스트레스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한다. 그러한 감정과 태도에는 우리의 삶 전체를 어둠으로 끌고 가는 나쁜 힘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개 부정적 감정이 전면에 나서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적게 하고, 잊는 것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것이다. 기분이 좋아지면 부정적 감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어떤 것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스트레스 해소 방법 세 가지를 공유하려고 한다.
  우선 웃긴 것을 보고 ‘낄낄’ ‘깔깔’ 웃는 것이다. 내면으로 작게 웃는 것 말고, 소리 내서 웃는 것이 포인트다. 일례로 웃긴 영상 모음집을 보는 것이 있는데, 내게는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시원하게 웃다 보면 확실히 행복으로 인한 감정이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면서 가볍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둘째로,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날씨나 시간대가 있을 것이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따뜻하게 내려오는 햇살을 즐긴다거나, 밤의 시원한 공기를 쐬며 산책하는 것은 의외로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잠깐의 산책이라도 사람의 생각을 정화시켜주고 무겁게 여겼던 것들을 한 층 가볍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정화의 계기가 된다. 특히 나는 밤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걷는 것과 비 오는 날 물웅덩이에 발장난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특히 후자를 꼭 해보길 추천한다. 학기 중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 친구와 함께 비를 쫄딱 맞아가며 물장난을 친 적이 있다. 지금 그 날을 떠올려보면, 스트레스의 원인은 기억조차 나지 않고 행복했던 날로만 기억이 된다. 자연을 느끼며 얻는 행복감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셋째로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여름날의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으로 땀을 빼고 씻고 나면, 개운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운동을 통해 얻은 개운함과 홀가분한 느낌은 차분한 집중력과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 물론 지나친 운동 후에는 잠이 쏟아질 수 있지만, 그 단잠까지도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위의 세 가지 방법처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건 어렵지 않다. 기억할 것은 기분이 좋아지면 부정적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위의 방법을 하나씩 해보며, 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다 보면 나만의 솔루션이 생길 것이다. 이번 학기, 자신만의 지혜로운 방법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박은겸
문화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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