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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본교 서문 주택가 이슬람 사원 4개월째 건립 찬반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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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밀집지역 한복판에 이슬람사원 건립 결사반대’ 서문 주택가 뿐만 아니라 학교 곳곳에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본교 서문 주택가에 위치한 대현동 이슬람 사원은 작년 9월 건축 허가를 받고 12월 착공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올해 2월 북구청에서 건축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후 2개월 간 공사가 중단됐고, 중단 기간이 만료된 현재 건축 중단 명령은 연장된 상태다.
대구 북구청은 오는 21일 15시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놓고 벌어진 이슬람 교도들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두 번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북구청은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이슬람 교도들과 지역 주민들 간 첫 번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에 사원을 건축하려는 이슬람 교도들과 건축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들 간에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은 30분 만에 결렬됐다. 이번에 마련될 두 번째 대화의 자리에서도 ‘이슬람 사원 건축 여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타협이 불가능하다면 갈등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서재원 씨는 “주민들의 의견은 여전히 이슬람 사원 건립 전면 철회다”며 “오는 21일 다시 대화를 한다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본교에 재학중인 이슬람 교도 학생들은 “현재 사원 건립비의 약 85% 정도를 지불한 상태이다” 며 “이번 대화에서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법적 싸움까지 가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구청 건축주택과 박연지 주무관은 “중재 회의 이후 북구청의 활동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오는 21일 각 입장을 들어보고 중재 회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kmj19@knu.ac.kr
김세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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