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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유변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기억 5.18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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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바로 1980년 발생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신군부는 1980년 5월 18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비상계엄령을 확대한다고 선언했고, 18일 오전 10시 전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계엄 해제와 휴교령 철폐를 요구하는 학생 시위가 발생했다. 이것이 바로 5.18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다. 하지만 이 민주화 운동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정부의 무력진압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다수의 희생자를 남겼다. 계엄군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변 시민들에게까지 무차별적인 진압을 서슴지 않았고, 진압에는 대검, 총, 화염방사기, 장갑차 등의 무기가 사용됐다. 계엄군은 무자비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시민군의 무장해제를 독촉했고, 27일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로 인해 다수의 시민군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을 끝으로 모든 진압 작전이 종료됐다. 이러한 5.18 민주화 운동은 이후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크나큰 발판이 됐다.

국내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이를 기리기 위한 많은 노력이 계속됐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5.18 민주화 운동을 높이 사 당시의 기록물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5.18 민주화 운동이 그저 과거 광주 폭도들이 일으킨 폭력 사태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해당 오명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운동을 일으켰고, 마침내 1997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5.18 민주화 운동은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 

그들의 노력으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내며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이해를 통해 당시 우리 민족이 이루고자 한 바를 헛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5,18 민주화 운동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과거 우리 민족의 수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가 현재의 이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거에 힘들게 이뤄낸 민주주의를 다시 빼앗겨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민주주의 가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5.18 민주화 운동은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끔 한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의 권리를 찾지 못하거나, 부당함을 느끼는 순간 5.18 민주화 운동을 되새겨 보자.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부당한 일을 겪는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이를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그저 우리에게 저절로 온 것이 아니다. 자칫 당연하다고 여긴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강력한 국가 권력 속에서 사라진 국민의 권리를 찾고자 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살아가면서 힘든 시기가 닥칠 때마다 이를 상기시키며 국민의 단합력을 더욱 공고화해야 할 것이다.



강예진

(사회부 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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