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7 (토)

  •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9.9℃
  • 맑음대전 11.1℃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11.3℃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9℃
  • 맑음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11.6℃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보도기사

우리 생활관은 아직도 공사 중? 상주캠 관생, 경애관 공사로 불만 커져

공사 지연으로 생활환경 문제 커져
학교·관생 간 보상 논의는 난항

URL복사
본교 상주캠퍼스 생활관인 경애관 내진 보강 공사가 연장되면서 경애관생과 학교 측의 보상 논의가 한창이다. 경애관은 지난 9월 중 완공을 목표로 올해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국고 정책사업으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전체 건물에 대한 내진보강, 적벽돌보강, 석면 교체 정책사업을 추진 중인데, 경애관 공사도 해당 사업의 일환이다. 그러나 일정이 지연되어 공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또 사전에 관생들에게 공사 지연에 대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서 관생들은 기약 없이 ▲소음으로 인한 수면 방해 ▲분진으로 인한 환기 불가능 ▲근무자들의 잦은 비속어 사용과 고함으로 인한 학습의 어려움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소음의 경우 관생인 최영환(과기대 융복합시스템 20) 씨에 따르면  휴대폰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드릴이나 다른 기구가 사용되는 경우 약 80db, 심한 경우 94db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는 만성적으로 노출 시 청력손실이 우려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길에 철근 등 산업 폐기물이 그대로 놓여있거나, 길에서 용접 작용이 이뤄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최 씨는 관생들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그에 따른 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복현의 소리에 글을 게시했으며, 해당 내용에 대한 관생들의 의견을 취합해 동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해당 동의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경애관 1층 게시판에 부착돼 경애관 관생 58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를 바탕으로 지난 5일 상주캠 생활관 행정실 민원시설팀장, 서무팀장과의 회의가 이뤄졌는데, 그 과정에서 공사 일정의 재안내는 확정됐으나 보상에 대한 부분은 확정되지 않았다.
본교 시설과 최우혁 주무관은 “공사와 관련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생활관생 입주를 고려해 최대한 방학 기간 동안 공사를 추진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공사 자재 수급의 어려움, 인력 부족, 우천으로 인한 공사 중지 등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현재 경애관 내진 보강 공사는 90% 이상 진행됐고, 불편사항을 고려해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은 주말 오전 9시 이후 실시할 예정이며, 작업 시 근로자분들께 비속어·고함은 자제하도록 철저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보상금과 관련해 관생 측과 학교 측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최 씨는 “회의에서 2학기 기숙사 거주 기간 중 1/3 정도 동안 공사로 인한 피해를 봤기 때문에, 2학기 기숙사비 1/3의 20~30%인 4~5만 원 정도를 인당 보상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며, “하루빨리 공사가 끝나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기 위해 명확한 피해 보상 등 학교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주캠 생활관 행정실 김치대 민원시설팀장은 “본교 대구캠 시설과와 상주캠 행정지원부에 보상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며 “보상 관련 논의는 지자체 분쟁위원회 등의 중재를 통해 이뤄질 수는 있겠지만, 사실 객관적인 피해 보상범위 책정과 해당사업이 국책사업이어서 보상 주체 선정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희수 기자 verysender@knu.ac.kr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