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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황제의 곤충이야기

가장 짜증나는 벌레 모기

일반 대중들에게 있어 벌레는 혐오의 대상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원망 받는 벌레가 있으니, 바로 모기입니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불현듯 들려오는 모기의 날갯짓 소리는 안들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죠. 이번 기사에서는 이 모기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에 대해
대부분 곤충은 날개를 4장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개 2장이 없어지다시피 퇴화하여 남은 2장밖에 남지 않은 종족이 있으니, 파리 종족입니다. 모기 역시, 2장의 날개를 가진 파리 쪽의 곤충입니다. 모기도 그렇고 파리도 그렇고, 파리 쪽 곤충들은 인간의 숙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군요. 모기는 입이 바늘처럼 찌르기 적합한 모양으로, 이것으로 동물의 피부를 뚫어 모세혈관까지 침투, 혈관을 찌른 뒤 피를 빨아먹습니다. 피를 빨아냄과 동시에, 동물의 피가 멎지 않도록 침을 분비합니다. 이것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피부가 부어오르고 가려움증이 유발됩니다. 만약, 병원체에 감염된 모기라면 흡혈하는 시간 사이, 모기의 입을 통해 피가 빨리고 있는 동물에게 이동합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다른 동물에게, 그리고 인간에게 수많은 질병을 매개하게 됩니다.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와 생태
그럼 모기는 왜 피를 빠는 것일까요. 널리 알려졌듯, 알을 낳기 위한 영양분으로서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로지 알을 가진 암컷만이 피를 빱니다. 수컷은 알을 낳지 않기 때문에 피를 빨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수컷 모기는 의외로 꽃들을 옮겨 다니며 화밀이나 꽃가루를 섭취하고, 이 과정에서 열매의 수분을 도와줍니다. 피를 빤 암컷은 산란 준비를 시작하며, 하수도나 고인 빗물, 웅덩이, 연못 등의 물을 찾아 산란합니다. 모기의 애벌레는 장구벌레라고도 부릅니다. 장구벌레는 물속에서 생활하며, 물에 불어 썩은 낙엽, 익사한 곤충의 시체, 하수도의 찌꺼기 등 온갖 부산물을 섭취하며 살아갑니다. 수컷은 암컷보다 빠르게 성충으로 성장하고, 곧 만날 암컷과 교미하기 위해 몸이 성숙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한 박자 늦게 성충으로 성장한 암컷을 불러내기 위해, 수컷들은 자기들끼리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여름 밤, 풀밭 근처에서 새까맣게 모여 날아다니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으실건데, 이것이 모기 수컷이 암컷을 부르기 위해 서로 모인 모습입니다. 암컷은 이러한 수컷 무리를 발견하고 그곳에 합류하며, 서로 마음에 드는 이성끼리 만나 교미를 진행하고 수컷은 죽어 떨어집니다. 마치 나이트 클럽과도 같죠. 이렇게 교미를 끝낸 암컷은 피를 빨기 위해 동물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모기 죽이기
모기는 고인물이 있는 곳 어디서나 관찰됩니다. 숲속에는 빗물 웅덩이나 연못, 도시에는 하수도가 많아 그곳에다 산란하니, 숲속에도 도시에도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것입니다. 모기에게 물리는 것은 백해무익한 것으로, 가급적이면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가 가려운 것은 기본이요, 만에 하나 병원체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다면 건강에 크게 좋지 않습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꾸준히 온 동네를 조사하여 모기의 산란장인 하수도 따위에 방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과거 뒤를 쫓아가며 놀았던 방역차가 바로 지자체의 모기 방역 수단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모기를 몰살시킬 수는 없습니다. 개개인이 모기의 공격을 예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를 막는 방법이 있지만, 건물에 설치된 대다수의 모기장은 낡고 구멍이 넓어 효과가 좋지 않으니 너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텐트형 모기장을 침대 겉에 치는 것만으로도 모기를 막을 수 있지만, 이 또한 너무나도 번거로운 일입니다. 모기의 활동 시간은 밤이고, 불빛에 유인되는 습성이 있어 환기는 가급적이면 낮에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물건으로 전자 모기향이 있습니다. 전자 모기향은 냄새도 독하지 않고 연기도 나지 않지만, 모기를 효과적으로 독살시키는 훌륭한 물건입니다. 추가로 귓전에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접근한 모기는 방에 불을 끈 상태로, 모기의 소리가 들렸을 때 일어나지 않고 조용히 핸드폰 후레쉬를 켭니다. 이렇게 하면 모기 그림자가 크게 보여 어디에 앉았는지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그대로 정확히 조준하여 때려 죽이시면 됩니다. 맨손은 정확성이 낮으니, 가급적이면 파리채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김건우
(생환대 생물응용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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