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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획

디어 유스 청문당에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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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젊은이들이여’ 청문당 개관전 <디어, 유스>는 자신의 ‘일상력’을 예술로 보여주는 작가들을을 소개한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일상력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북문에 위치한 청문당(靑文當)으로 지금 떠나보자●


일상력(日常力)을 중시하는 MZ세대


일상력(日常力)은 ‘하루를 가꾸는 힘’이라는 뜻으로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라 불리는 MZ 세대는 개인의 행복을 강조한다. 그들은 상품을 소유하려는 목적보다 경험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는데, 가치나 메시지를 담아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을 즐기며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한다. 무엇보다 MZ세대는 일상력을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미세먼지, 기상이변, 바이러스) 속에서 작고 소중한 자신의 일상만은 컨트롤하고자 한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MZ세대에게 문화란 이제 더 이상 소비의 대상만이 아니라 스스로 ‘생산자’가 되어 신념과 가치관을 표출하는 창구가 됐다. 북구청과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최한 대학문화예술키움 <디어, 유스> 전시회는 6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사물들에 투영한 각자의 일상력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반려식물, 일기, 청춘에 대한 상념이 예술로 돼가는 모습을 통해 문화, 예술의 주제가 나의 일상 속에 발견할 수 있는 것임을 전달한다. <디어, 유스>가 개최되는 청문당은 지역 청년들의 주거공간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젊음의 열정을 표현된 빨간 건물로 재창조했다. 본 전시회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디어 유스 전시회 포스터



▲청문당 전경



1. YOLI 작가의 <반려식물 그림일기>




YOLI 작가는 SNS에 식물 그림과 함께 관찰 일기를 덧붙여 업로드 한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대상을 관찰하며 옮겨내는 작품을 통해 작가가 식물을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YOLI 작가의 소박하고 부지런한 드로잉은 ‘반려식물’과 교감의 결과물인 것이다.



2. 가영 작가의 <오늘 정말 기대됩니다>




가영 작가는 작품에 의미를 강요하지 않는다.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대로 흘러가는 것들을 표현한다. ‘하루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느낄 만한 무언가가 필요해 시작한 행위는 작가에게 작지만 소중한 시간을 사유하게 한다.



3. 0g 작가의 <영지의 그림일기>




0g 작가는 2018년부터 SNS에 <영지의 그림일기>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소확행’의 모습과 0g 작가의 그림은 현 시대 우리가 바라는 작지만 큰 행복과 맞닿아 있다.



4. 아일랜두 작가의 <EASY AND BACK>




아일랜두 작가가 만들어낸 이지(EASY)와 백(BACK)은 조류지만 날개가 없다. 날개 없는 조류 이지와 백에게서 서툰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때때로 그들에게서 위안을 얻기도 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씩씩한 두 친구가 헤쳐나가는 일상은 미소를 띠게 한다.



5. 혁오 X 박광수 <TOMBOY> 뮤직비디오




<TOMBOY>는 혁오 밴드의 첫 번째 정규앨범 『23』의 타이틀곡으로 청춘을 고백한다. ‘젊은 우리’로 시작하는 후렴구의 노래에 박광수 작가의 4,000여 장의 드로잉을 통해 시각 예술을 더했다. 그 위에 들리는 혁오의 상념어린 가사와 음악은 두 아티스트의 감각을 최대치로 보여주고 있다.



6.  JAM’ 작가의 일러스트




JAM 작가는 일상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그가 창조한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다. 캐릭터의 상황, 자세에 집중하기보다 표정을 통해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보편적인 청춘의 지표를 표현하기보다 청춘을 지나가는 인물 개개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다.



이동윤 기자 ldy19@knu.ac.kr

편집 진수별 기자 jsb19@k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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