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본교 총장 신년사
설렘으로 시작한다, 기대되는 학생사회
총동연과 함께하는 대학의 낭만
안녕하십니까. 경북대학교 제35대 총동아리연합회장 박동훈입니다. 우리 모두는 2년간 고통 속에 살고있습니다.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은 떨어졌으며, 여러 문제들이 사회 전반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2022년 새해는 밝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우리들이 향유하던 대학문화, 공연문화는 뒷전이 되었고, 대학에서 예술은 사라졌으며 또한 생기를 잃은 듯 보였습니다. 대학생활의 꽃, 동아리 또한 사적모임 제한의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지쳤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밝게 떠오른 새해에 또 희망을 걸어보고자 합니다. 2022년 임인년, 다시 여러분에게 대학생활의 낭만이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코로나19가 앗아가버린 추억을 꼭 되찾을 수 있도록, 언제나 응원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총동아리연합회장 박동훈
학생 곁의 총학생회
안녕하십니까?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장 강경민입니다. 금방 지나갈 것이라 믿었던 코로나는 어느덧 2년 동안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지속해서 변경되는 수업방식, 각종 대면 행사 불발, 학생사회 침체와 더불어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갔고 새로운 임인년이 다가왔습니다.
학우 여러분, 이번 연도의 계획은 잘 세우고 계시나요? 범국가적 재난 상황이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 채울 계획표를 가로막고 있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하지만 저는 경북대학교 학우들을 믿습니다. 어떠한 상황이 펼쳐져도 여러분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으며 매번 큰 산들을 하나씩 넘어왔습니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 발 빠르게 적응하며 최선을 다하는 학우들이 지금의 경북대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일 년 동안 많은 제약 속에서 활동했습니다. 여러분이 학교생활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학생 관점에서 관찰하고, 학생들의 권리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우 여러분! 비록 지금의 상황이 여러분에게 제약을 줄지라도,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각 학생회가 여러분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이루어 자랑스러운 첨성인이 되길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강경민(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장)
코로나19 속 학생들의 소망
2020년에 입학한 20학번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고등학생 때 생각했던 대학 생활을 많이 누리지 못했다. 학과 모임도 많이 할 수 없었고 오티나 엠티도 가지 못했다. 2021년에는 조금이나마 나아지겠지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여전히 상황이 심각해 아쉬움으로 2학년 생활이 끝이 났다. 그래도 2022년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신입생들이 기대했던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사람들이 모두 힘을 내서 이 힘든 상황을 이겨냈으면 한다. 최근에 방역수칙에도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기고 3차 부스터샷까지 맞아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는데 우리 모두 지치지 않고 끝까지 코로나에 맞서 싸워서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강예진(사회대 사회 20)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들어왔는데, 예상치 못한 코로나의 여파로 바라던 캠퍼스 생활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비대면과 대면 수업의 혼합으로 생활 패턴에 혼란이 오기도 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화 한 번 나눠보지 못한 동기들이 있다. 올해는 제한됐던 수업의 스펙트럼도 넓어져 많은 것들을 직접 배우고, 이전까지 단절됐던 학우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또한 첫 대학 축제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함께 할수록 더 의미 있는 활동들이 제한되고, 그래서인지 축제 참여에 있어 의욕 없는 친구들도 많았다. 3일간 열리는 부스들도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가지 못했던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는 타 대학들과 달리, 제한된 곳에서 공연을 진행한 것도 아쉬웠다. 코로나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가정 하에, 올해는 더 적극적이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다영(예술대 음악 21)
김홍영 기자 mongnyoung@knu.ac.kr
정예은 기자 ann8078@knu.ac.kr
조수빈 수습기자
편집 조현진 기자 jhj20@k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