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코로나로 아무것도 못했다고 투덜대며 2021년을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2021년도 12월을 맞이했다. 본교에서 보낸 당신의 2021년은 어땠는가? 비록 예전과 완전히 같진 않았지만 첫 대학 생활에 설렘으로 가득했던 한 해였을까. 오랫동안 준비해 온 무언가를 이룬 한 해였을까. 아니면 조금은 쉬어가는 한 해였을까. 당신이 1년을 보내는 동안 본교도 함께 2021년을 보냈다. 본교의 2021년은 어땠는지, 또 우리의 2021년은 어땠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본교의 올해 주요 사업 두 가지 본교,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지로 선정 1,204억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지난 4월 본교는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정부합동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은 대학 캠퍼스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 허브(기업 입주 공간)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주거시설 ▲문화시설 등이 복합 개발되며, 입주 기업은 정부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본교 제2운동장을 포함한 서문 인근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1,204억을
지난 15일과 16일 저녁 6시 30분부터 사회과학대학에서 제3회 달구벌의 아름다운 영화제(이하 달아영)가 열렸다. 달아영은 본교 신문방송학과 학술위원회(이하 학술위)와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주최하는 독립영화제 사업으로, 대구 지역의 침체된 영화 산업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틀간 1, 2회차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달아영은 회차 당 약 30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이번 달아영은 학술위가 올 초 진행한 온라인 전시회 ‘몬드 블루메’의 연장선으로, 다양한 공존이라는 주제 아래 1회차 <윤희에게> 2회차 ▲<나를 위한 요리> ▲<신의 딸은 춤을 춘다> ▲<시체들의 아침>을 상영했다. 학술위가 구성한 세계관 속 몬드 블루메는 길 잃은 여행자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찻집으로, 이번 달아영은 찻집 주인 ‘블룸’이 주인이 되기 전 달의 신이였을 때 청년들을 보듬어 주었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학술위 위원장 윤후정(사회대 신문방송 19)씨는 “달은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어도 사랑받지만, 청년들은 사회가 정한 틀에서 조금이라도 다르면 틀렸다고 취급받아 소외된다”며 “이를 영화제에 담아내고 싶었고 ▲성소수자 ▲번아웃으로 어둠 속에
▲김상욱 작가(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지난 7일 본교 중앙도서관 1층 로비 B-Zone에서 「뉴턴의 아틀리에; 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미술」를 주제로 「뉴턴의 아틀리에」 저자 김상욱 작가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대구 시민과 함께하는 2021년 경북대학교 도서관 작가 초청 강연회’로 본교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대학 구성원 및 대구시민의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 함양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이다.강연에 앞서 도서관 측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본교생과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리 신청을 받아 50명을 선정했다. 책 '뉴턴의 아틀리에' 속 3가지 키워드로 강연 강연은 지난해 출판된 책 『뉴턴의 아틀리에』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뉴턴의 아틀리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유지원 타이포그래퍼가 공동 집필한 저서다. 관계 맺고 소통하기라는 지향점 아래 자연스러움, 복잡함, 감각, 가치 등 26개의 키워드를 놓고 과학자와 예술가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냈다(교보문고 참고). 이 26개의 키워드 중 이번 강연은 ▲점 ▲인공지능 ▲스케일 3가지를 이야기했다. 다음은 점과 인공지능에 관한 강연 내용을 간단히 요
지난달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의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국공립대 총장 후보자 선정은 해당 대학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선정 과정에서 직원과 학생의 참여가 포함됐다.(교육공무원법 제24조 3항 2호)본회의 처리 의안 원문에서 밝힌 개정안의 제안 이유는 최근 국공립대 총장 선임 과정에 있어 교수평의회가 직원과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총장후보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비교수 단체의 반발로 총장 선임이 중단되거나 소송이 진행되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다. 또한, 교수로 한정될 경우 대학 운영의 민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이다.이번 개정안 통과에 대해 본교 제23대 교수회는 교수의 연구·교육 활동에 대한 자율성을 침해하고, 대학 구성권 간의 심각한 갈등과 학내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개정안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인 교육공무원의 연수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정당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함(안 제38조 제3항) ▲교수, 부교수 및
오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백양로와 일청담에서 2021학년도 2학기 동아리 가두모집이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총 39개의 동아리가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가두모집은 부스에 동아리원들이 상주했던 저번 학기와 달리 대면이지만 무인부스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본교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대외사업부장 박지수(경상대 경영 20) 씨는 “코로나가 심해져 가두모집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이는 행사 목적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고민 끝에 절충안으로 사람들 간에 접촉을 줄이고 행사목적은 이루는 무인부스 운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가두모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백양로와일청담 사이 행사 구역 양쪽에 배치된 자동체온측정기를 통해 체온을 측정하고 QR체크인과 배치된 손 소독제로 손 소독을 실시해야한다. 총동연은 가두모집 기간 동안 특정 구역에 인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순찰하고 각 동아리별 부스 사이에 방역을 전담하는 방역 부스를 2개 설치해 방역 관리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무인부스를 준비하고 있는 중앙동아리 ‘연극반’ 회장 권민정(농생대 식품공학 17) 씨는 “2학기 활동계획, 자주 받는 질문과 답변, 활동사진들을
독도박물관에서 ‘울릉도독도특산식물 세계자연적유산가치’ 전시 열려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가 주관한 ‘울릉도독도특산식물 세계자연적유산가치’ 전시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산식물은 특정한 지역에서만 생육하는 고유한 식물을 말한다. 세계적 가치를 지니는 희귀한 식물이 대부분이므로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 쉽다.(출처: 시사상식사전) 울릉도에는 400~6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특산식물이 40~50여종으로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독도는 60여 분류군의 식물이 있고 이중 3분류군의 특산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연구소장 박재홍 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 식물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우리의 울릉도, 독도가 국민의 자랑에서 세계의 자랑으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독도박물관에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울릉도독도특산식물 세계자연적유산가치’ 전시의 사진 일부와 아름다운 독도의 경관까지 더해 준비해봤다. 우리의 땅이 주는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자●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제22회 대구단편영화제(DIFF)가 열렸다. 대구단편영화제는 대구 경북 유일의 전국경쟁영화제로 국내 단편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고 지역 영상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해마다 열리고 있다. 경쟁부문은 <국내경쟁>과 대구 경북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들의 경쟁부문인 <애플시네마> 두 가지이다. 코로나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번 국내경쟁 출품작은 총 946편에 달했으며, 예심을 거쳐 선정된 43편의 작품(국내경쟁작 35편, 애플시네마 8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됐다. 그중 애플시네마 부문에 본교 재학생 채지희(사회대 신문방송 16) 씨가 감독을 맡은 작품 <APART>가 선정됐다. 두 번의 상영 중 첫 상영을 마친 채지희 씨를 만나봤다● ▲제22회 대구단편영화제 포스터 <출처: DIFF> Q. 이번 대구단편영화제에서 작품이 상영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이 선정된 것인가? A. 영화를 만들고 영화제에 출품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에 들어간다. 심사를 통해 뽑힌 소수의 작품이 상영되는데, 주요 지역단편영화제들은 보통 그 지역에서 만든 영화를 따로 뽑는 부문이 있다. 대구단편영화제에
▲학위수여식은 없었지만 졸업생들은 친구들과, 또 오랜만의 맑은 하늘과 함께 졸업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민진 기자 kmj19@knu.ac.kr
지난 21일 오후 3시, <‘이남자’ 현상을말한다: 청년의 삶과 정치> 포럼이 본교인문한국진흥관 B103호에서 열렸다. 본교민주화교수협의회의 주최 아래 열린 이날포럼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김연식교수(사회대 신문방송)가 사회를 맡았다. 1부에서는 책 20대 남자의 저자인 정한울 한국리서치 분석전문위원이 발제를 맡았고 사범대 전 학생회장 신승민(물리교육) 씨와 대구청년유니온 이건희 위원장이 토론을진행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본 20대 남자’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정 위원은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세대와 크게다르지 않은 20대의 특성, 20대 남자·여자의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대해 발제했다. 2부에서는 중앙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연구자 정성조 씨가 발제를 맡았고 본교 육주원 교수(사회대 사회)가 토론을 진행했다. ‘「청년 세대」 담론과 젠더 불평등’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진행한 정 씨는 청년 세대에 대한 담론과 규범적 남성성 모델의 균열 등에 대해 발제했다. 3부에서는 참석자 전원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이남자 현상이 실재하는지를 논의하기 이전에 이남자 현상이무엇인지나 어떤 양상으로 일어나는지에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면
본교 서문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을 건립하는 것과 관련해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이 사안이 앞으로의 국내 이슬람 사원 건립에 있어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슬람 사원 건립 부지는 서문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지난 7년간 해당 부지 옆집은 이슬람 교도들을 위한 기도실로 운영돼왔고 이와 관련해 큰 갈등이 생긴 적은 없었다. 그러나 기도실 옆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2면 기사 참조)● ▲이슬람 사원 건립이 중단된 현장이다. 오른쪽에 파란 통이 세워진 집이 기도실이다. 우리는 이곳에 사원이 필요하다.본교 이슬람 교도 학생들 Q. 7년 간 기도실에서 종교 생활을 하다사원을 건축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알라의 말씀에 따라 하루 5번 기도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기도실은 장소가 협소해서 비가 오거나 추운 겨울일 때 바깥에서기도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안에서 기도할 때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 현재 이 장소가무슬림 학생들의 실험실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얼마 없는 할랄 음식점도 근처에 있다. 그래서 이곳에 사원을 지었으면 한다. Q. 오는 21일 반대 측과 대화를 위한 새로운 타협안이 있는가? A.
‘국내 혈액 보유량이 주의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국가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헌혈자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난 18일, 관련 긴급 재난문자를 전송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헌혈자는 전년 대비 약 20만 명(8.1%) 정도 감소했다. 누군가의 기부가 없다면 생명을 보장받을 수조차 없는 사람들이 수없이 존재하는 지금이다.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금도 누군가가 잃어가고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다면, 과연 이를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본교 근처에도 헌혈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문에 위치하고 있는 헌혈의 집이다. 경북대북문센터 헌혈의 집에 이선경 책임간호사를 만나봤다● Q. 헌혈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 A. 헌혈 실명제 때문에 신분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한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손 소독과 체온 재는 과정을 거친 다음, 전자 문진을 통해 본인의 컨디션과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등의 문항을 체크한다. 이상이 있다면 예라고 체크하고 담당자와 문진을 한 뒤 헌혈이 가능할 지 판단한다. 헌혈자가 들어오면 혈압, 혈색소(빈혈수치) 등을 검사하고, 이전에 헌혈을 해 본 사람은 검사 결과가 나와있으므로 그것에 이상이
‘주거밀집지역 한복판에 이슬람사원 건립 결사반대’ 서문 주택가 뿐만 아니라 학교 곳곳에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있다.본교 서문 주택가에 위치한 대현동 이슬람 사원은 작년 9월 건축 허가를 받고 12월 착공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올해 2월 북구청에서 건축 중단 명령을 받았다. 이후 2개월 간 공사가 중단됐고, 중단 기간이 만료된 현재 건축 중단 명령은 연장된 상태다.대구 북구청은 오는 21일 15시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놓고 벌어진 이슬람 교도들과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두 번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북구청은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이슬람 교도들과 지역 주민들 간 첫 번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에 사원을 건축하려는 이슬람 교도들과 건축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들 간에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협상은 30분 만에 결렬됐다. 이번에 마련될 두 번째 대화의 자리에서도 ‘이슬람 사원 건축 여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타협이 불가능하다면 갈등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 서재원 씨는 “주민들의 의견은 여전히
본교 인재개발원에서는 학생들이 재학 중 일정 기간 동안 기업과 기관에서 현장실습(근무)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현장실습교육과정 사업을 운영한다.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 자신의 진로를 먼저 체험해보기도 하고, 관심은 있었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학생들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2020년 KNU 현장실습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현장실습은 어땠을까?● 최우수상) 현실과 이상 그 언저리에서 - 이현정(생환대 축산 16) 제24살의 목표는 내가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동물원 사육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제게 동물은 사랑하고 돌보고 제가 희생하여 편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동물을 훈련하는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사육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많고 동물원은 티오가 잘 나지 않으며 적은 연봉에 동물원 존폐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라 사육사는 어려운 길이었고 그래서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는 없다고, 취미로만 동물을 사랑하자는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사육사가 된다는 것은 제 이상일뿐이었습니다. 반대로 보다 취업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고
지난 19일, 2020학년도 자연과학대학 노벨상 해설강연회가 본교 자연대 교수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는 최광식 교수(자연대 생명과학)가 사회를 맡아 ▲인사말 및 노벨상 강연 소개 ▲노벨 화학상 해설 강연 및 토론 ▲노벨 물리학상 해설 강연 및 토론 ▲점심 및 휴식 ▲노벨 생리의학상 해설 강연 및 토론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마다 20분간의 강연 후 토크쇼 형식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강연회는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방송됐다.화학상 해설을 맡은 계명대 권택규 교수(의과대 면역학 교실)는 수상자 에마뉘엘 샤르팡티에와 제니퍼 다우드나가 발견하고 연구한 ‘CRISPR/Cas9 system’을 주제로 발표했다. ‘CRISPR/Cas9’은 유전자 가위 기술로 세포에서 특정 DNA를 골라 잘라낼 수 있다. 권 교수는 이현식 교수(자연대 생명과학)와의 토론에서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해 갈변을 지연시킨 양송이를 만드는 등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인간에게 적용하기엔 윤리적 문제를 포함해 아직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물리학상 해설을 맡은 박명구 교수(자연대 지구시스템과학)와 김민진 교수(자연대 지구
본교 2021학년도 총학생회 선거와 단과대 학생회 선거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크누피아를 통해 전자 투표로 진행됐다.총학 선거는 ‘씨유’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씨유 선본)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나, 총 유권자 20,621명 중 29.77%(6,138명)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과반수인 50%를 넘지 못하면서 선거가 무산됐다.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49조 1항의 규정에 따르면 당선인은 과반수 투표에 유효표의 최다득표자로 한다. 단, 단일 후보일 경우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과반수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번 총학 선거가 무산되면서 2021학년도 총학 선거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52조 1항의 규정 ‘전조에 의해 선거가 무효로 결정되었을 때 재선거를 실시한다’에 따라 내년 3월 재선거로 대체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국동현(행정 14) 씨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표에 참여해주신 학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총학 선거가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했는데, 학생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성원들이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유 선본 정후보 강병일(사범대 일반사회 15) 씨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