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주류로 포도의 품종이나 재배 기후, 토양 조건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와인은 해외여행을 가거나 격식 있는 자리, 축하하는 자리 등에서 종종 등장한다.한국에서는 1987년 와인 수입이 허용된 이래로 와인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와인은 생산된 나라의 문화와 산업을 엿볼 수 있고 함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좋은 취미활동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평소 와인이 접하기 어려운 술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기사를 읽고 당신의 식탁에 한 잔의 행복을 올려보는 건 어떨까?● 와인 초심자라면, TYPE A “달달한 와인부터 가볍게 시작해 볼 차례” 와인을 처음 마셨는데 쓰고 떫은맛만 나서 마시기 싫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달달한 맛의 스위트 와인을 먹어보면 와인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와인은 기본적으로 단맛·신맛·쓴맛·짠맛·떫은맛을 모두 가지고 있다. 레드와인은 일반적으로 달지 않은 드라이한 맛이 강조되고 떫은맛이 강해 와인 초심자들이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와인이라고 받아왔지만 한입만 먹고 버리는 일도 생긴다. 처음 와인을 접한다면 떫은맛을 내는 타닌(tannin, 포도
지난 14일 본교 시설과는 ▲백호관 ▲생물학관 ▲화학관 등 ‘내진보강 필요’ 판정을 받은 60개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 제14, 15조에 따라 ‘내진보강 2단계 기본계획(2018년~2022년)’을 수립했다. 이에 본교는 내진보강 대상 시설물 선정·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2018년도 내진보강 계획’을 마련했다. 본교는 본 계획에 따라 매년 교육부에서 지원받는 예산으로 내진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과 시설기획팀 고봉수 주무관은 “공사 예산이 한정 돼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진보강공사 대상 건물은 올해 공사가 시행되지 못해도 2022년까지는 공사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진보강공사에 대해 고 주무관은 ▲지진 발생 시 학생들이 대피할 시간을 벌 수 있는 점 ▲보강공사 이전보다 더 안전한 건물에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기대효과로 꼽았다. 또한, 고 주무관은 “한 건물당 공사 기간은 2~3개월 정도로 예상된다”며 “대부분의 공사는 방학 중 착공해 학생들이 소음으로 인해 받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
본교 재정생활관 식당인 문화관은 관생들이 식수를 최소 1일 1식 이상 선택해야 하는 ‘선택형 의무식제(이하 의무식)’를 이번 학기부터 시행했다. 2014년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존 의무식제가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본교에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재정생활관은 자율식제가 시행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억 원의 적자가 발생해 공정거래위원회의 허가를 받고 의무식을 시행하게 됐다. 본지는 의무식이 시행된 지 약 한 달이 되는 현재, 재정 생활관 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조사에는 327명의 관생들이 참여했다. ‘선택형 의무식제에 대한 생각’의 응답으로 ‘밥을 챙겨먹게 된다’가 153명(46.8%)으로 가장 많았고, ‘기숙사식을 잘 안 먹게 돼 돈이 아깝다’라는 의견이 105명(32.1%)으로 뒤를 이었다. '문화관 식당 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보통이다’가 119명(36.4%)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불만’과 ‘불만’이 75명(22.9%)인데 비해 127명(38.8%)의 학생이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생활관 식당 장수미 운영팀장은 “의무식 시행 후 새로운 메뉴를 추가했고 선호도가 높은 반찬은 제공량을 늘렸다
▲비어 소믈리에 서종화 씨는 자신의 커리어를 맥주 제작의 영역까지 넓히는 중이다.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자신이 만들고 있는 맥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비어 소믈리에’ 서종화 씨, 그의 비어 바틀 샵(주로 생맥주보다는 병 및 캔 맥주를 파는 맥주 판매점), ‘대니쉬 옐로우’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비어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곳이다. 즐비하게 늘어선 맥주들 사이에서 어떤 맥주를 마실지 고민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물어보자. “오늘 날씨에는 어떤 맥주가 어울릴까요?” 절대로 후회 없는 추천을 받을 것이다●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목 안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의 라거가 좋아요” Q. 비어 소믈리에란 어떤 직업인가? A. 맥주는 재료의 특성과 넣는 양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그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비어 소믈리에는 그렇게 특징별로 분류된 여러 맥주를 마셔보고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맥주를 추천해주는 직업이다. Q. 비어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어떻게 알게 됐나? A. 비어 소믈리에가 되기 전에는 커피를 좋아해 커피 업계에 종사했다. 일을 마치고 맥주를 먹을 때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때 내 취향이 커피보다 맥주와 더 맞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대표자 회의’의 신규 중앙동아리 등록 심사기준이 모호하여 학생들로부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신규 중앙동아리 등록은 총동연 ‘동아리 신규 등록에 관한 시행 세칙’ 제3조에 따라 등록 서류 심사 이후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 ▲동아리 각 분과 ▲대표자 회의를 거쳐 진행된다. 운영위·분과 심사는 평가표를 통한 점수 집계로 진행되며 대표자 회의는 표결로 진행된다. 총동연 이현진 회장(인문대 영어영문 16)은 “대표자 회의는 중앙동아리 대표자가 신규 동아리 등록을 판단할 재량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대표자 회의 참여 인원이 많아 평가표 수합 없이 표결을 통해 심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앙동아리 신규 등록에 탈락했던 한 동아리 회장은대표자 회의의 분위기가 신규 동아리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명확한 기준과 점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평가방식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지난 대표자 회의에 참여한 한 중앙동아리 회장은 “회의 시간이 길어져 대표자들의 집중력이 저하되고, 표결과정은 마땅한 평가 지침이 없이 단순 선호도에 따라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진 회장은 “대표자들이 신규동아리에 대한 의문
▲한 계단 높이의 담장 지난 동계방학 동안 본교 대운동장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돼 기존 담장을 낮췄다. 그러나 청룡관 인근의 새 담장은 발목 높이에 그쳐 위험해 보인다. 이에 백광록(IT대 전자 13) 씨는 “학생들이 밤에 담장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질 수 있다”며 “눈에 띄는 페인트를 칠하거나 안전 바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영 기자/csy17@knu.ac.kr
1만 8천여 명의 팔로워를 가진 문경시청 페이스북 페이지. 기존의 공공기관 SNS와 다른 친근한 게시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딱딱하기만 했던 공공기관을 친구처럼 만든 문경시청 페북지기(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 정민찬 주무관을 만나봤다● ▲정민찬(동문, 사회대 신문방송 07) 씨가 문경시청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다. Q. SNS 관리담당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 A. 문경시청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그림·사진·영상 등의 콘텐츠를 직접 만들거나 문경시청 서포터즈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Q. 대학생 시절 시청 홍보 업무와 비슷한 활동을 했었나? A. 홍보 관련 활동을 한 적은 없다. 대학생 때는 신문방송학과 소속 영상학회에서 드라마·뮤직비디오·다큐 등의 영상물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그때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어떤 영상 콘텐츠로 표현할 것인지를 고민했다. 그 고민이 지금 페이지에서 카드뉴스·사진·영상 등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Q. 기존의 공공기관과 다른 시도를 한 이유가 무엇인가? A. 공공기관은 특유의 딱딱한 ‘공공기관스러움’이 있다. 공공기관스러운 정보 전달은 일방적이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초판 인쇄 3천 부가 3일 만에 매진됐고, 40만 부가 팔렸다. 독자들은 책 속의 당혹스러운 상황에 공감하고 해결할 용기를 얻었다. 정문정 작가(동문, 사회대 사회 05)는 자신이 찾아낸 트렌드와 자신에 대한 관찰을 이 책에 담았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정문정 작가(동문, 사회대 사회 05) Q. 작가를 꿈꿨음에도 국어국문학과가 아닌 사회학과에 진학한 이유는 무엇인가?A. 어릴 때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당시에는 리모컨의 주도권이 아빠에게 있어 TV를 볼 수 없었다. 반면에 책은 돈이 들지도 않으니 취미로 많이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책을 좋아하게 되고 작가를 꿈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무시할 수 없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수상경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때 항상 상을 받으면서도 대상은 받지 못 했다. 그래서 내 재능이 애매하다고 생각했다.내가 사회학과에 진학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내가 글을 특출나게 쓰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일종의 일탈을 꿈꾸었기 때문이다. 작가는 나중에라도 이룰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