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본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학과 근로장학생이 다른 학생의 개인정보를 열람했고, 이에 대해 고소를 진행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엔 이와 유사한 경험을 말하고 공감하는 반응이 댓글로 이어졌지만,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해당 논란에 대해 본교 측은 현재 접수된 개인정보피해 신고는 없으며, 사건의 진위 파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학생과 김민서 주무관은 “게시글 작성자가 익명이고, 사건이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진위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권센터 박빛나 조사관은 “개인정보 피해가 있으면 인권센터 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본교에서 근로장학생 경험이 있는 신세연(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14) 씨는 “근로장학생을 해봤는데, 청소가 주된 업무였고, 다른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경수(사범대 일반사회교육 18) 씨는 “학생들이 최대로 볼 수 있는 것은 학번 정도까지이며, 소속학과 사무실은 조교 PC와 공용 PC를 따로 두고 있고 보안도 잘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타 학생의 개인정보에 접근 가능한 권한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
본교는 지난 30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본교는 지난해보다 6점 상승한 79점을 받았으며, 2011년부터 실시된 이래,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는 본교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가항목은 ▲고객만족도 ▲고객기대수준 ▲고객인지품질 ▲고객인지가치 ▲고객불평률 ▲고객충성도이다.본교는 학사 제도 개편과 교육 기반 시설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본교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인 융합학부는 국립대 최초로 신설됐다. 융합학부는 ▲인공지능학과 ▲의생명융합공학과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공학과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학과 등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분야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2년 이상을 수료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과를 통해 지원할 수 있어 혁신적인 학사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융합학부 홍주형 팀장은 “특색 있는 학생을 모집하려는 본교의 의도와 새로운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 수요가 일치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또한 본교는 도서관을 리모델링해서 문화 휴식공간까지 갖춘 점과 입
지난달 5일, 본교는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시상식에서 기관 부문을 수상했다.올해로 12회를 맞는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기후변화센터가 국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 기업, 기관, 지자체, 개인과 청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비영리 기후변화 민간기구다.경북대는 2021년 5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2040 탄소중립 캠퍼스’를 선언하며 이행 로드맵 수립 및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했다. 3.5MW급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로 에너지 자립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며, 온실가스 26,363CO2eq를 감축했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을 위한 캠페인 활동과 그린 캠퍼스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준명 수습기자
지난달 10일 정보화본부는 재학생 2명의 교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본지 1676호 1면)과 관련해 통지문을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했다. 이후 산학협력단의 연구자와 수시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지난달 24일 본교는 학교 홈페이지에 유출 통지문을 재공지하고 총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정보화본부의 유출 통지문에 따르면 산학협력단 통합연구행정지원시스템에서 타인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열람하고 개인 PC로 다운로드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학협력단의 유출 개인정보 항목은 최소 2개(성명, 이메일주소)에서 최대 11개(로그인아이디, 성명, 사무실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근무처명, 이메일주소, 담당업무명, 주소, KRI연구자번호, 직급명, 부서명)이다. 산학협력단의 대입 지원자 정보 중 2018학년도 일부 수시모집 지원자의 정보(수험번호, 전형, 학과, 주민번호, 고교명, 졸업년도)도 유출됐다.이뿐만 아니라 2023학년도 컴퓨터학부(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전공) 수시 지원자(968건)의 개인정보(수험번호, 지원전형유형, 성명, 생년월일, 출신고교, 사진, 지원학과, 연락처)도 유출됐다. 본교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절차
지난달 15일 대구지방법원 형사5단독(정진우 부장판사)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본교 국악학과 A 교수 및 B 교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3단계 면접전형에서만 범행을 가담한 C 전 교수(지난 2월 정년퇴임)는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교수로 채용된 D씨는 지난 9월 검찰에 송치됐고 수사를 받는 중이다.이들은 2021년 국악학과 신규 교수 공개 채용 과정에서 B 교수의 제자인 D씨에게 유리하도록 심사 기준표를 만들어 D씨에게 실기 점수 만점을 주고, 다른 지원자들에게는 최하점을 부여하는 등, 특정 지원자 D씨가 채용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 부장판사는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가로막아 다른 지원자들에게 배신감과 좌절감을 주고 국립대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하지만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이득을 얻지 않았고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하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교무처 고한덕 교무과장은 “아직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징계의결 요구만 해둔 상태다”며 “본부에서는 공개 채용과 관련해 제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는지 별도로 TF팀을 구성해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본교 2023학년도 학생회 선거가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24일 오후 7시까지 3일간 크누피아 앱을 통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투표 시행 단위는 ▲상주학생위원회(이하 상주위) ▲IT대학 ▲과학기술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치과대학 등 총 9개이고, 자연과학대학은 단독으로 오프라인 투표를 시행했다. 2023학년도 상주위 위원장 당선인 이영솔(과기대 패션디자인 19) 씨는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며 “시험 기간 기숙사 통금 완화, 스터디그룹 운영 및 지원, 교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장 유치 등 학생들이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본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 부위원장 고정우(생환대 관광 19) 씨는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필요성을 예전만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거에 출마한 모든 학생회 당선인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학생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학년도 총학생회는 지난달 총학생회 선거에 ‘입후보한 자가 없음’에 따라, 본교 총학생회칙 제132조에 의해 내년 3월 중 재
2022학년도 하반기 임시 전교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오는 22일 목요일 19시에 개최된다. 올 하반기에는 최초로 같은 회기에 2번의 전학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의장의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와 유권해석 결정 후 총학생회칙 개정에 대한 심의·의결을 비롯한 여러 안건들이 논의된다.임시 전학대회가 또다시 개최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다. 먼저 전학대회 의장 유한종 씨의 사퇴에 따라 의장직에 대한 보궐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지난 8월에 열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결정된 대리권과 관련한 유권해석의 개정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해 이번 회기에 전학대회 안건으로 상정한 후 회칙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전학대회에서 「경북대학교 총학생회칙」,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전교학생대표자회의 운영 및 시행에 관한 세칙」,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운영에 관한 세칙」,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운영 및 감사시행에 관한 세칙」의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회칙 및 세칙 개정을 위한 정족수(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출석) 미달로 전학대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이와 관련한 회칙 및 세칙을 개정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본교 국제경상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2022년 노벨상 해설 강연회가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2022년 ▲노벨평화상 ▲노벨문학상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연구 내용에 대해 본교 교수들의 해설 강연이 진행됐다.노벨 평화상 해설을 맡은 본교 채형복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국제평화와 형제 자매애에 헌신하다’를 주제로 수상자 ▲알레스 비알랴스키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를 소개했다. 이어 이들에 대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국가 간의 평화와 형제애에 대한 노벨의 비전을 되살리고 존중했다”고 평했다. 노벨 문학상 해설을 맡은 본교 전승화 교수(인문대 불어불문)는 ‘벌거벗은 기억의 용감한 헌정, 아니 에르노’를 주제로, 수상자인 프랑스 문학가 아니 에르노를 소개했다. 전 교수는 소설 ‘단순한 열정’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에 대해 “개인의 기억에서 냉철한 통찰력과 용기를 가졌다”며 “그녀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통해 사회의 실체를 파악했으며 단조로운 문체로 자연스럽게 글을 썼다”고 평했다.노벨 경제학상 해설을 맡은 본교 박경로 교수(경상대 경제통상)는 ‘은행 이론과 금융위기’를 주제로 수상자 ▲필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