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들은 먹이를 주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행위라고 주장한다. 반면 고양이는 그저 불청객일 뿐이라며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주장도 팽팽하다. 캣맘 문제가 사회적으로 자리잡은 지금, 길고양이를 두고 대립하는 논란이 캠퍼스로 들어왔다.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캠퍼스 속 반복되는 캣맘 문제지난 6월, 본교 수의대 소모임 ‘돌봄’에서 본교 기숙사 향토관 부근에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했고, 이에 따라 최근 한동안 캣맘 논란이 일었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필두로 기숙사 향토관 인근의 고양이 급식소와 관련된 학우들의 피해 사례가 언급되며 논란이 확대됐다.주로 ▲급식소의 허술한 관리 ▲고양이의 울음소리 ▲급식소에서 발생하는 악취나 벌레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고,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향토관 관생 김혜령(공대 신소재공학 19) 씨는 “기숙사 근처에서 새벽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종종 들리곤 했다”며 피해를 토로했다. 이에 돌봄 측은 지난 6일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을 통해 ▲기존에 향토관 일대에서 몇 마리의 고양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점 ▲일회용기 등이 주변 환경 악화를 야기한다는 점 ▲우천 시 사료가 부패한다는 점 등을 들어
지방 대학 학생의 자퇴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비수도권 학생들은 자퇴 후 수도권 대학으로의 재진학을 희망한다. 정원 내 신입생 충원률을 보면, 수도권 대학의 평균 충원률은 99.1%인 것에 반해 비수도권 대학의 평균 충원률은 92.3%에 그쳤다. 학령인구가 대학 입학정원을 밑돌기 시작했고,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활의 부적응은 자퇴를 가속화하며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한 우려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 학령인구 감소의 동반자, 자퇴율 증가지방대학의 학생 수 감소세의 심화로, 지방대학이 위기에 처했다. 작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에 따르면 초저출산이 본격화된 2000년대 출생자들의 대학 입학 시기가 되면서 대학 입학 가능 자원의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작년 기점으로 만 18세인 대학 입학 연령 인구(이하 학령인구)가 대학 입학정원에 미달하기 시작하며 학생 미충원 문제가 지방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문대를 포함한 전체 대학 331개교의 미충원 인원은 4만 586명으로 당해 모집인원의 8.6%에 달한다. 그중 비수도권의 미충원 인원은 3만 458명으로 전체 미충원 인원의 75.0%를 차지했다. 일
본교 교양교육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대상 기초학력 진단평가에 글쓰기 부문을 추가해 실시했다. 이는 신입생들의 문해력을 비롯한 기초 학업 능력을 파악하여,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평가 종료 후 진행된 교양교육센터의 결과 분석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반적인 영역에서 50% 이하의 저조한 성취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이렇게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학습에 필수적인 문해력과 학습한 내용을 자기화하여 전달하는 능력 등 대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전반의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기초 글쓰기 능력 부진은 글쓰기 강의 수강뿐 아니라, 학부 강의 수강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 학생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받아들인 지식을 자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글쓰기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교육혁신본부 교양교육센터에서는 문해력을 비롯한 기초 학업 능력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2022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글쓰기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하였다. 이미 여러 대학에서 글쓰기 능력
2022년 기준으로 본교에는 대학(학부) 118명, 대학원 9명으로 총 127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지체장애 학생이 52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뇌병변 장애 학생이22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양상의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있다. 장애 학생들은 학교생활 및 학습활동, 이동수단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점들을 마주하고 있다.중증 시각장애(전맹)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는 재학생 김경훈(일반대학원 문헌정보학과 22) 씨의 이야기와 함께, 본교의 장애 학생 지원 방안을 알아보자● 1. 보조시설본교는 장애인이 보행하기 친절한 길이 아니다. 점자 블럭은 고사하고, 길 자체가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장애학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김씨는 “일반적으로 건널목은 다운턱(턱낮춤 경계석)으로 되어있고 보도블럭으로 표시가 돼야 하는데 백양로에서 시계탑 부근 건널목에는 이러한 장치가 하나도 없다”며 오로지 안내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건널목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안내견은 ▲앞으로 ▲오른쪽 ▲왼쪽과 같은 명령을 수행하도록 훈련받는데, 본교 캠퍼스는 10-11시 방향처럼 사선으로 나있는 길이 많아 Map(경로)을 그리고 이동하기에 상당
단순히 나무만 심겨 있다고 녹지공간이 될 수 있을까? 녹지의 사전적 정의는 ‘천연으로 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을 뜻하지만, 도시녹지는 광장, 공원 등 공간시설로서 도시지역 안에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거나 개선하고, 공해나 재해를 방지함으로써 도시경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해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곳을 말한다. 즉, 도시계획구역 내에서 식물을 생육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유행병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높아졌다. 실내 이용이 불편해지면서 자연스레 외부공간인 녹지의 이용이 늘어났다. 2021년 구글이 발표한 ‘공동체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공원 방문은 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된 시점부터 평균치보다 약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탄소 저감’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시민과 전문가 모두 녹지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본교녹지와 관리 현황 그리고 개선점에 대해 알아보자● ▲2014년, 본관 중심 풍경(사진제공: 대학기록관) ▲본교 캠퍼스 항공정경에서 본 녹지공간(사진 제공: 대외협력홍보과 김혁진 주무관) 경북대학교의 녹지를
새내기가 되어 처음 가 본 학교는 낯선 곳 투성이다. 수업을 듣는 강의실 건물 외에도 학교에는 수많은 유용한 건물들이 숨겨져 있다. 각종 체육시설부터 복지관, 식당, 도서관, 편의시설들뿐만 아니라 학생상담센터와 학생종합지원센터 같은 건물들까지, 함께 학교 구석구석으로 떠나보자. 여러분의 등하교를 책임질 #경북대학교 통학버스운영기간: 2022년 3월 2일 수요일 ~ 6월 20일 월요일교내 정류장: 일청담, 인문대 앞교외 정류장: 1호선(신천역), 2호선(대구은행역), 3호선(북구청역) #이제는 급식에서 학식으로점심시간이 다가올수록 붐비는 이곳. 바로 대학 내 위치한 식당이다. 일명 ‘학식(학생 식당)’이라 불리는 이곳은 마치 중·고등학생 시절 급식실과도 같습니다. 학식 센터에서 제공하는 학식은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기도 하죠!학생 식당의 메뉴는 크누피아 학내식당 코너 또는 에브리타임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교생활협동조합 김윤화 영양사는 “요즘 학생들의 입맛을 파악하기 위해 SNS 등을 통해 트렌드를 파악해 식단을 짜고 있다”며 “신입생들이 학교 식당이나 메뉴를 잘 모르다 보니 학식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2020년 한 해 코로나로 아무것도 못했다고 투덜대며 2021년을 맞이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2021년도 12월을 맞이했다. 본교에서 보낸 당신의 2021년은 어땠는가? 비록 예전과 완전히 같진 않았지만 첫 대학 생활에 설렘으로 가득했던 한 해였을까. 오랫동안 준비해 온 무언가를 이룬 한 해였을까. 아니면 조금은 쉬어가는 한 해였을까. 당신이 1년을 보내는 동안 본교도 함께 2021년을 보냈다. 본교의 2021년은 어땠는지, 또 우리의 2021년은 어땠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본교의 올해 주요 사업 두 가지 본교,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지로 선정 1,204억 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지난 4월 본교는 ‘2021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 정부합동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사업은 대학 캠퍼스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 허브(기업 입주 공간) 등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주거시설 ▲문화시설 등이 복합 개발되며, 입주 기업은 정부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본교 제2운동장을 포함한 서문 인근이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1,204억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본교 2021년 대동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진행됐던 작년 대동제와 달리, 올해 대동제는 위드 코로나의 시행과 함께 예년의 대동제에 가깝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학생들은 다양한 부스의 프로그램들을 즐기고 작년엔 온라인으로만 감상했던 가수들의 초청 공연도 현장에서 함께 했다. 물론 아직 코로나19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기 때문에 부스 동시 입장 인원수가 제한되고, 가수 초청 공연 역시 신청 인원 모두가 현장에서 공연을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많은 학생들이 잠시나마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즐거워했다● <대동제 어땠나요?> 인생네컷 부스가 기억에 남는다. 좋았는데 부스 내부가 좁아서 여러 명이 찍기엔 힘들었고 오후 6시까지만 열어서 아쉬웠다. 인스타그램 형식의 홀로그램이 이색적이어서 재밌었다. 에브리타임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난 충황제 부스도 인상 깊었다. 협동게임도 기억에 남는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웃으며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주현(자연대 생명공학 19) 밤늦게까지 하지도 않고 주점도 없고 인원이 제한돼 있어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