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가족들과 경주의 리조트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 ATV라는 사륜 오토바이를 탔어요. 운전하는 재미도 있고 바퀴가 산악용으로 크고 높아서 얕은 물가에서도 문제없이 탔어요. 그때 날씨가 추워서 오래는 못 탔지만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 먹었던 따뜻한 컵라면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경주’를 떠올리면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자신만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경주의 유적들을 탐방하기도 하고, 소풍 때에는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기도 하고 말이다. 옛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유적이면 유적, 지루한 일상을 날려줄 흥미로운 체험이면 체험. 경주는 이러한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여행지다. 여행지에서의 풍경은 4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지금처럼 하늘이 맑고 푸른 때에는 푸릇하게 잔디가 덮인 경주로 소풍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특히 더 생기곤 한다.경주는 오래전부터 ‘여행의 도시’였다. 때문에 경주를 여행하려고 마음먹는다면 참고할 만한 질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경주는 ‘발 딛는 곳마다 유적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볼거리가 모여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여행하기에 좋은 점이다. 경주 여행은 보통 경주시내권, 경주남산권 그
저는 상주에 있는 명소인 경천대를 추천합니다. 대학교 입학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수능 끝나고 놀러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경천대에 가면 낙동강 최고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상주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아서 좋습니다. 또한 상주캠퍼스에서도 쉽게 갈 수 있어 시험기간 전에 가볍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낙동강 최고의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경천대에 가기 위해 상주종합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경천대는 상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 단 버스는 하루에 다섯 번만 운영하니 시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점발 6:30, 09:10, 12:25, 14:40, 17:20/ 종점발 7:05, 9:45, 13:00, 15:15, 17:55) 아침이라 그런지 경천대로 가는 버스 안은 한적했다. 같이 가는 사람이 없어도 때 묻지 않은 바깥 경치를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35분 정도 지나면 경천대 정문 앞에 도착한다. 경천대 정문에는 ‘경천문’이라는 조형물이 있다. 마치 다섯 개의 손가락이 하늘을 떠받드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 같아 감탄을 자아낸다. 글램핑장과 더불어 인공폭포장이 위치해 있다. 인공폭포
서울 하면 다들 명동 같은 번화가를 떠올리지만 저는 다른 곳을 여행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전통이 남아있는 인사동과 궁궐을 추천해요. 얼마 전에 창덕궁을 다녀왔는데 후원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이국적인 분위기의 이태원도 재밌어요. 서울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고 오길 바라요서울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도’로서의 서울의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빽빽이 들어선 고층 빌딩들, 정신없이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야경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들… 하지만 서울이라는 도시의 진정한 매력은 다른 곳에 숨겨져 있다. 또 다른 서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기차에 올랐다.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향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창덕궁이었다. 궁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조선 왕조의 공식 궁궐인 경복궁을 떠올리지만, 창덕궁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창덕궁이야말로 가장 한국다운 궁이라 생각할 것이다. 풀과 나무에 둘러싸여 단아함과 정갈함을 뽐내는 창덕궁을 감상하기 위한 입장료는 3,000원이다. 만 24세 미만이라면 신분증을 제시한 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시원스레 뻗어있는 돈화문 일원을 지나 인정문을 통과하면 나라의 공식 행사를 치르던 인정전이 나온
울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간절곶에 가봤을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부모님과 일출을 보러 많이 갔었어요. 얼마 전에 가족들과 간절곶에 낮에 가봤는데 일출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일출 때가 아니더라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바다 바람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동대구역 남창역 외고산 옹기마을 진하해수욕장 명선교 간절곶 남창역 동대구역봄은 스쳐지나 가버렸다. 날씨는 무더워졌다. ‘대프리카’로 유명한 대구는 벌써 한여름 날씨가 됐다. 이럴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바닷바람 아닐까. 바닷바람에 더위가 아직 발을 들이지 않은 울산의 바닷길로 여행을 갔다. 울산으로의 여정은 동대구역으로부터 시작한다. 고속버스로 갈 수도 있지만 이동하는 동안 아름다운 경치를 놓치기 싫다면 기차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를 탄 후 남창역에 내려 외고산 옹기마을로 이동한다. 남창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옹기마을이 보인다. 옹기축제가 열릴 정도로 옹기로는 유명한 마을이다. 기네스에 등록된 가장 큰 옹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옹기 가마가 이곳저곳에 있는 곳을 볼 수 있고 옹기박물관에서는 옹기의 제작과정도 볼…
김천공용터미널 직지사 정류장 직지문화공원 세계도자기박물관 직지사 김천역 대구역저희 집은 불교를 믿어, 봄이 되면 가족이 모두 함께 직지사에 놀러가곤 했었습니다. 봄이 되면 피어나는 예쁜 꽃들과 사찰과 어우러진 쭉 뻗은 나무들은 장관을 이룬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토익 공부하랴 학점 신경 쓰랴 김천에 살면서도 찾아가기 힘드네요.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합니다. 해는 중천에 떴건만 아직 김천에는 봄의 소식이 닿지 않았는지 날씨가 다소 쌀쌀하게 느껴졌다. 차가운 공기를 견디기 힘들었던 나는 때마침 오는 버스에 얼른 몸을 실었다. 버스는 잘 닦인 도로 위를 느긋하게 달렸다. 도로의 양 옆에 벚꽃나무가 줄줄이 서있었는데, 버스 안에서 본 벚꽃 행렬은 마치 이곳에 온 것을 반기는 듯 했다. 이 행렬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져 내가 태어나서 본 것 중에 제일 긴 벚꽃로드였다.직지사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허기를 달래기 위해 음식점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경복궁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실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계셔서 왕대접 아닌 왕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산채 정식을 먹고 싶었지만, 혼자 온 사람을 위한 메뉴는 비빔밥뿐이었다. 가격도, 양도 마음에
경대 북문 서문시장 청라언덕(의료선교 박물관, 제일교회) 3.1 만세 운동길 이상화 서상돈 고택 경북대날도 좋고 꽃도 많이 핀 지금! 정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대구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를 추천합니다. 이 근처에서 고등학교를 나와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 많아요. 친구들과 같이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 서문시장에서 먹은 칼국수, 예쁜 건물이 들어선 등굣길 풍경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편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단비 같은 봄비가 내린 다음날 따사로운 햇살이 꽃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날씨가 좋아 여행을 가기도 전부터 신나고 설렜다. 북문 건너편에서 버스(300번)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면 서문시장이 나온다. 조선시대에 전국 3대 장터라 불렸던 곳인 만큼 평일인데도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생선 한 마리 2000원!”, “과일 한번 보고 가세요!” 상인들의 힘찬 목소리가 시장의 활기를 띠운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독자가 추천한 칼국수를 먹어보려고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겨우 헤집고 들어가 보니 칼국수 집이 일렬로 쫙 들어서 있었다.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고 있는데 한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통도사 IC 무풍한송로 솔밭길 통도사 양산타워 물금역 동대구역대학생이 되어 부모님과 간단하게 술자리를 가질 때 어릴 적 얘기를 자주 해 주시는데 그 중에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장소도 있어요. 하나를 얘기하자면 양산에 있는 통도사 부근을 사촌들과 같이 가서 재밌게 구경하고 온 적이 있다던데 저는 기억이 잘 안나요. 마침 좋은 코너를 만나게 돼서 부탁을 드릴 수 있겠네요. 제 어릴 적 기억을 떠오르게 할 수 있는 양산을 추천해요! 3월 중순, 눈을 뜨자마자 햇빛이 쏟아졌다. 봄기운이 열린 창문을 타고 오는 주말. 독자의 기억나지 않는 어린 시절을 담은 통도사가 있는 양산으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마침 언론에서도 봄이 왔음을 알리는데 통도사 홍매화 사진을 앞 다투며 올리고 있었고, 봄 풍경 속에서 혼자 여행을 떠나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시기가 적절했다.양산으로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가 통도사행 표를 예매했다. 버스가 통도사 IC에 내려줬을 때, 고속버스가 버스터미널이 아닌 정류장에 서는 것을 처음 경험해서 당황했다. 얼른 길을 찾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뒤 마을을 향해 갔다. 지도를 봤을 때 개울을 따라 걸어가면 매표소가
앞산관리사무소 낙동강승전기념공원 케이블카 앞산 전망대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 안지랑곱창골목 오후 수업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먼 곳으로 가는 것 대신 평일에도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을 여행지로 삼았다. 약간의 돈과 마음의 준비만 있으면 출발할 수 있다. 학교 정문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410번 버스에 올라탔다. 대구가 고향이 아닌 필자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조차도 훌륭한 여행이다. 버스를 50분 정도 타고 가면 첫 번째 목적지인 앞산관리사무소에 도착할 수 있다. 도착지가 가까워져 올수록 버스가 산 쪽으로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관리사무소를 왼쪽에 두고 위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개울이 보이고 더 걸어가면 안내판이 보인다. 필자처럼 반대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길을 따라 가면 낙동강승전기념공원이 보인다. 입구부터 탱크와 여러 동상들이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길목에 있으니 잠깐 들러 보는 것도 좋다. 내부에는 6.25전쟁 관련 물건들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폐관시간이 5시이니 전시물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여유 시간을 많이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다.박물관에서 나온 후 위쪽으로 걸어가면 다시 안내판이 나온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