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로해주는 소리 ‘토닥토닥’
▲카페와 상담공간이 함께 있는 토닥토닥 협동조합 내부 모습 카페의 모습으로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토닥토닥 협동조합(대구시 중구)에 방문했다. 이번 가을, 토닥토닥 협동조합에서 차를 마시며 마음을 다독여 보는 것은 어떨까? 이영희 대표상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토닥토닥 협동조합 이영희 대표상담사 Q. 토닥토닥 협동조합(이하 토닥토닥)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 A. 정신병동에서 인턴 상담사로 일할 때,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자신의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한 채로 점점 악화돼 결국 입원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것이 사회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조기에 상담을 받지 못하고 병이 악화되는 이유를 알기 위해 거리로 나가 6개월 동안 500여 명을 만나며 설문조사를 했다. 이를 통해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을 쉽게 받지 못하는 이유는 비싼 비용과 편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카페 같이 편안한 공간에서 적절한 비용으로 상담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토닥토닥 운영을 시작했다. 또 조합 구성원들이 내담자들을 책임감 있게 돌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으로 설립했다. Q. 카페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독특하게 느껴지는데?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