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을에 태국의 한 군인이 폭우를 맞고 죽어가던 강아지를 응급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려낸 동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폭우라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일반 가정에서도 감전이나 독성물질을 섭취한 경우 혹은 원래 심폐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 심폐정지가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함께 알아보자.심정지가 발생한 동물의 가장 큰 특징은 의식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동공이 확장되며, 잇몸 점막을 확인해 보면 푸른색을 띠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호흡을 힘들어 하고 고통스러워 보이며, 말초 혈관의 맥박이 느껴지지 않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허벅지 안쪽에 손을 대보면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고, 저체온증 등이 발생하게 된다.심폐 정지가 확인되었다면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 소생술을 시행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ABC’ 이다. A는 airway의 앞글자로 기도 확보를 의미한다. 반려동물의 머리와 목을 늘리고 혀를 앞으로 당겨 기도의 시야를 확보하고, 분비물이나 혈액,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반려견의 간절한 눈빛에 넘어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곤 한다. 그러나 음식을 주면서도 이 음식을 줘도 되는 것인지 걱정되는 것은 보호자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강아지는 사람과 다른 동물이기에 사료를 주기 전에 주의해야 할 음식들이 있다. 함께 알아보자.먼저 사람에게서는 독성이 없지만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는 음식들이 있다. 여기에는 비교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음식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초콜릿은 강아지에게 흥분, 불안, 침 흘림, 빈맥, 이뇨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심혈관계 증상에서 발작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포도도 널리 알려진 예 중 하나인데 강아지에게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히 어떤 성분이 강아지에게 독성을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보호자로서 포도는 강아지가 먹지 못하게 꼭 주의해야 하며 혹여라도 강아지가 먹었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파속 식물(양파, 파, 마늘)은 강아지에게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 식문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특별히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강아지에게 독성을 가진 음식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1400만에 다다르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식생활에도 관심을 갖는 보호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19년 한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분유 시장의 2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가정식을 표방하는 수제 사료 회사가 등장하고 집에서 만드는 홈 메이드 펫 푸드 레시피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반려동물 식단에 이런 변화가 일어나게 된 것은 ‘중국산 반려동물 사료의 멜라민 사태’, ‘강아지 사료 곰팡이 사태’ 등으로시중에 판매되는 사료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반려동물에게는 좋은 것만 먹이고 싶겠지만 과연 홈 메이드 펫 푸드가 정말 괜찮은 선택일까? 홈 메이드 펫 푸드의 문제는 영양 불균형이다. 개인이 반려동물 가정식을 만들면 영약학적으로 필요한 주 영양소들을 충분히 포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인터넷이나 서적 등을 통해 레시피를 찾아서 가정식을 만들었더라도 그 레시피가 적절한 영향의 균형을 갖추고 있지 않을 수 있다. 실제 스테판 에팅거와 에드워드 펠드만이 쓴 교과서 Veterinary internal medicine에 의하면 수의학 전공서적, 반려동물 관련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