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인수위는 국정 비전 달성을 위해 4대 기본 부문(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과 미래, 지방시대 등을 국정 목표를 설정했다. 더불어 지역 불균형의 해소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6가지 분야의 국정과제 중 지방시대 분야 주요 과제는 사는 곳의 차이가 기회와 생활의 격차로 이어지는 불평등을 멈추고, ‘수도권 쏠림-지방 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한다. 권희도(경상대 경제통상 17) 씨는 “창업 콘퍼런스, 교육 세미나와 같은 여러 행사가 중앙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비록 참여는 모두에게 열려있어도 지방대 학생은 더 많은 정성,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방대학의 학생으로서 도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직의 인사이트는 경험, 환경에 편향적이기에 저희와 후배들은 지방 편향적 구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방대학 관련 국정과제로 ▲지역 인재 투자협약 제도 ▲지역 거점대학(원) 육성 ▲대학 중심 산학협력·평생교육 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서 대학-지자체-산업 간 협력으로 지역 위기를 극복
이번 달 4일부터 28일까지, 본교 인문카운슬링센터에서 '인문 상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본교 학생들이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 성찰해보고 사유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행사가 진행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인문카운슬링학과에서 인문 상담 프로그램 공모전을 실시해 소속 대학원생들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고, 입상한 프로그램이 일종의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행사는 ▲진로 ▲행복 ▲소통 ▲감정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상담 프로그램은 ▲인생의 가치에 대해 철학적 대화를 나눠보는 나를 북(BOOK)돋다 ▲그림책을 통한 치유하는 통(通)쾌(快)한 그림책 ▲경찰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철학적 진로 탐색 ▲행복, 고통, 소통, 고민 해결을 위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자기 치유 아이템 대방출이 있다. 인문카운슬링센터 센터장 정낙림 교수(일반대학원 인문카운슬링학과)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단순한 힐링을 넘어 성찰을 통해 지금 겪고 있는 마음의 문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문제들에도 도움 될 수 있는 더욱 넓어진 생각의 폭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본교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위)는 제37대 ‘Yeah~AH!’ 예술대 학생회(이하 제37대 예술대 학생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제37대 예술대 학생회는 지난달 21일 학기 예산안을 짜기 위해 통장을 정리하던 도중 지난 1월 단과대 학생회비 계좌에서 33,200원이 총 5회에 걸쳐 결제된 내역을 발견했다. 해당 지출은 학생회 카드가 연결돼있는 카카오T어플을 통해 택시 결제에 사용된 것이다. 지난달 25일, 정선아 제37대 학생회장은 본교 중감위에 이를 제보했으며, 중감위는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운영 및 감사 시행에 관한 세칙」 제4절 제35조에 의거해 예술대 학생회의 특별감사를 공고 및 시행했다. 특별감사 동안 예술대 학생회 대표자 및 집행위원의 직무는 정지됐다.중감위는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회 운영 및 감사 시행에 관한 세칙」에 따라 항변서와, 지출 증빙자료를 확보한 후 감사단원들과 확인 과정을 거치고, 대면 질의를 통해 전체적인 정황을 파악했다.감사 결과, 중감위는 ▲예결 사안과 일치하지 않는 지출 ▲학생회 계좌 관리 미흡 ▲33,200원의 학생비 사적 이용 ▲문화상품권 20,000원권
지난달 29일 대구광역시 북구청 도시재생과는 본교로 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어울림 쉼터에서의 음주 및 소음 문제와 관련해 공문을 보내왔다. 복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실시계획에 따라 본교 동문과 테크노문 사이에 조성한 어울림 쉼터 일대에서 야간시간 음주와 소음으로 인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쉼터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하는 등의 각종 경범죄 역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쉼터 인근에서 자취하는 재학생 A씨는 “날이 풀리면서 야외에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최근 부쩍 소란스러워진 것을 느꼈다”며 “어떤 때에는 새벽이 될 때까지도 소란을 피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문제는 인근 주택가에 그치지 않았다. 해당 쉼터가 본교 기숙사 첨성관, 향토관과 인접해 있어 기숙생들도 소음으로 불편을 겪은 것이다. 향토관생 B씨는 “늦은 시간에 건배를 외치거나 크게 웃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며 “밤이 깊어졌는데도 쉼터에서 시끄럽게 노는 건 인근 거주자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행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할 지구대와 복현1동 행정복지센터가 연계해 야간 순찰, 계도 및 주민 홍보 등 방지 대
본교는 내년부터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공지능 인력은 산업계 수요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이미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한 사례가 많으며, 이에 따라 본교에도 인공지능 분야 인재 수요에 대응해 대학원까지 연계시킬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기존 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은 내년에 신설하는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으로 변경되며,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신입생을 모집해 1학년부터 체계적인 과정으로 인공지능 분야를 교육하게 된다. 전자공학부 인공지능전공은 부산대와 공동 운영하는 첨단분야 공동학과다. 본교는 인공지능전공이 전자공학부에 속하지만, 부산대의 경우 컴퓨터공학부에 속한다. 인공지능학과 학과장 정호영 교수는 “두 분야가 유사해 보이지만, 전자공학이 신호처리 기반의 다양한 정보처리 및 신경망 칩 등의 요소 기술에 장점을 가지며, 컴퓨터공학이 알고리즘, AI 컴퓨팅 등에 장점이 있어, 이를 통해 각 학교 학생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본교 교수들과 부산대 교수들 모두 강의에 참여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전공 학생들은 두 학교의 교수들에게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본교는 오늘부터 19일까지 4일간 ▲북문 ▲일청담 ▲백양로 ▲센트럴파크 등 캠퍼스 일대에서 ‘2022 봄 경북대 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어웨이크 더 캠퍼스(Awake the Campus)’로,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대학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자 캠퍼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북문에서는 16일 본교 자연사박물관과 남해매놓기보전회에서 주관하는 매사냥 체험 프로그램, 19일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서관 앞 첨성인광장에서는 경북대의 역사를 담은 특별사진전이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린다.일청담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는 대학생과 지역뮤지션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17일은 일상회복 기념 학생 공연과 퓨전국악 연주로 구성된 ‘어울림의 밤’ 공연, 18일은 ▲밴드 ▲힙합 ▲클래식 기타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12팀이 진행하는 버스킹 공연, 19일은 지역뮤지션과 함께하는 일청담 콘서트가 마련됐다.백양로에서는 18일 외국인 학생과 재학생들의 교류 행사인 ‘2022 KNU 인터내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가 열린다. 총 30개국 88
본교는 대구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자유로운 전파 실험이 가능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캠퍼스에 설립한다.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각종 계측 장비를 갖춘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자율자동차 레이더 ▲로봇 및 드론용 탐지 센서 ▲5G 통신기기 ▲무선 충전기 등 전파를 활용한 기기나 부품을 시험하기 위한 전문 연구시설이다. 전 산업에서 디지털화 및 전자화가 가속화되고, 전기차와 드론 등 대형화된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해당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수화되면서 해당 시설은 제품개발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초연결 사회로 진입하면서 전파 활용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어 실생활 환경을 반영해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엄격한 시험이 요구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서울 용산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가 유일해 지역 기업들의 이용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지역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의 필요성을 판단해, 공모를 통해 충북대학교와 본교에 사업을 유치하게 됐다.이번 공모에서 대구시는 ▲미래차 ▲의료기기 ▲로봇 등 대구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전파 활용 부품 시험을 종합 지원
지난 2일 본교 홈페이지 게시판인 ‘복현의소리’에 첨성관 기숙사 식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식당이 한 차례 제공했던 음식을 다음 식사 때 재차 내놓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식당에서 별도의 공지 없이 식단표와 다른 메뉴를 배식한 날들을 표로 정리해 제시하며, 이 중 대부분이 이전 식사시간의 메뉴를 다시 냈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한 반찬을 충분히 마련해놓지 않아 늦게 온 학생들이 식단표대로 배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식당의 준비 미흡을 비판했다.이러한 문제 제기는 학생들 사이 공감을 불러왔다. 해당 이슈를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처음 공론화한 글은 3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고, 이후 ‘첨성관 식당 진짜 문제 많음’, ‘식재료 구입에 할당된 예산 어디 씀?’ 등 문제 제기에 동조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첨성관 기숙사 식당의 유동적이고 부실한 식단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첨성관에 거주하며 기숙사 식당을 자주 이용해온 재학생 A씨도 “적어도 5일 중 한 번은 식단표와 다른 메뉴가 나와 이상했다”며 “식사시간에 늦지 않게 갔음에도 음식이 식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 평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