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없는 학생사회 “투표율 저조는 물론이고 총학생회를하려는 사람조차 없어서 걱정이에요.” 제53대 총학생회 스케치 교육실현국장 손정우(경상대 경영 14) 씨의 말이다. 2000년대 이후 처음으로 총학생회 후보 등록조차 되지 않은 올해, 학생 사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 입후보가 등록되지 않은 단과대학 및 학부는 3곳이고, 이번에 재선거를 진행하는 단과대학 및 학부는 8곳이다. 손정우 씨는 “사람들이 학생회 활동에 관심을 갖지 않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학생 사회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성과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라며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만큼 더 나은, 다른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작년 총학생회 선거운동 본부 ‘See.U’의 투표율은 29.77%로 유효 투표율 기준인 50%에 한참 모자란다. 손종휘(농생대 응용생명 18) 씨는 “고려대의 경우 정회원의 1/3 이상이 투표해야 개표를 진행하며 부산대의 경우 경북대와 동일한 50%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작년의 경우 부산대도 저조한 투표율로 인해 선거가 무산됐다”라며 “학생들의 인식과 하락하는 투표율을 고려해 세칙을개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라고 했다.학생회의 위기 속에
코로나19도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로 인해 국가 간의 이동과 교류도 감소했다. 그럼에도 본교에는 수많은 외국인 학부·대학원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코로나19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제교류처 유학생지원팀은 본교에 정규과정(학부·대학원)으로 입학한 외국인 학생들의 유치와 입학을 총괄하는 부서이다. 이후 입학한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할 때까지의 전반적인 학교생활도 살핀다.최근 3년동안 ▲2019년도 304명 ▲2020년도 286명 ▲2021년도(1학기) 129명의 학부생들이 입학했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국제교류처는 학생들이 본국에서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학부생의 첫 학기 휴학을 임시로 허용하여 유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지원했다. 국제교류처 서현주 주무관은 “특히 코로나19가 매우 심한 일부 국가 학생들의 경우, 오히려 한국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외국인에 배타적이지 않은 인식도 있었기에 좀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실제로 작년에 입국하지 못했던 학생들 상당수가 올해는 입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대학원생들도 이번 학기 232명이 지원했는데, ▲2019년도(374명)
본교 인재개발원에서는 학생들이 재학 중 일정 기간 동안 기업과 기관에서 현장실습(근무)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현장실습교육과정 사업을 운영한다.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 자신의 진로를 먼저 체험해보기도 하고, 관심은 있었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학생들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2020년 KNU 현장실습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현장실습은 어땠을까?● 우수상) 순간의 태도 차이가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 이상민(공대 신소재 14) 간절한 바람으로 찾아온 기회 오랜 기간의 휴학을 마치고 복학하면서 다짐한 신조가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주어진 기회를 탐색하면서 발전을 도모하는 인생을 살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저학년 때와는 달리 수업에 집중하면서도 교내 활동 및 교환학생 활동에 지원해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전공 이해도뿐만 아니라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아서 현장실습이나 인턴을 지원하면서 탈락의 고배도 마셨지만, 스스로 다그치며 버텨냈습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역시 평소에 실습생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이
2021 상반기 창업 지원 한눈에 알아보기 ‘취업률 역대 최저’,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 뉴스를 본다면 한 번씩은 접해본 적이 있는 말일것이다. 20대의 취업은 나날이 힘들어져가고, 스펙의상향평준화로 내가 있는 스펙 남들도 다 있는 것이되었다. 더 이상 취업전선에만 매달릴 수 없다. 독창적인 아이디어,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청년들이여 ‘창업’이라는 문을 두드려 보자● 창업동아리를 운영해보자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창업동아리를 운영해보는 건 어떨까? 지원 자격도 크게까다롭지 않고 무엇보다 지원 혜택이 상당하다. ≫ 지원 자격 ① 창업아이템개발, 창업실전경험 등 창업을 목적으로구성된 교내동아리 ② 본교 소속교원 또는 창업중점교수가 지도교수로참여(※강사 제외) ③ 본교 재학생 최소 3명 이상으로 구성(휴학생 제외) ④ 외국인 재학생이 참여하는 동아리는 심사 시 가점 ≫ 지원 혜택 ① 창업캠프를 통해 최종 지원금 확정(팀당 연간 최대 600만 원 이내 지원, 아이템 개발비,홍보비, 활동비 지원) ② 멘토링 지원 : 창업전담교수 또는 창업전문가 멘토링 지원 ③ 선발 공고를 통해 창업 동아리 공간(12개실) 제공 ④ 시작품 촬영 및 홍
본교 인재개발원에서는 학생들이 재학 중 일정 기간 동안 기업과 기관에서 현장실습(근무)을 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현장실습교육과정 사업을 운영한다.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전 자신의 진로를 먼저 체험해보기도 하고, 관심은 있었지만 도전하지 못했던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어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학생들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은 분명하다. 2020년 KNU 현장실습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의 현장실습은 어땠을까?● 최우수상) 현실과 이상 그 언저리에서 - 이현정(생환대 축산 16) 제24살의 목표는 내가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동물원 사육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제게 동물은 사랑하고 돌보고 제가 희생하여 편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동물을 훈련하는 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사육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많고 동물원은 티오가 잘 나지 않으며 적은 연봉에 동물원 존폐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라 사육사는 어려운 길이었고 그래서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는 없다고, 취미로만 동물을 사랑하자는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사육사가 된다는 것은 제 이상일뿐이었습니다. 반대로 보다 취업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고…
본교 제19대 홍원화 총장 인터뷰에 이어 본교 6개 처 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난 호에 이어 두 번째 기획으로 연구산학처, 국제교류처, 입학처 세 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처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포부에 대해서 들어봤다● 국제교류처장 권태환 교수(의과대 의학) 인터뷰 Q. 국제교류처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A. 본교 국제교류처는 국제교류과와 언어교육센터로 구성돼 있고, 국제교류과에는 국제교류팀과 유학생지원팀이 있다. 국제교류처는 외국 대학 및 연구소와의 교류를 증진해 대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학생 교류를 통해 교육의 국제화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파트너 대학과의 협정을 바탕으로 교수, 연구원 및 학생들의 상호 교류를 증진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국제화를 추진하는 부서다. 특히 재학생들에게 외국 대학 방문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재학 중에 폭넓은 시각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외국 대학 방문 기회는 ‘교환/복수학위 학생, 해외 인턴십, 글로벌 챌린지, 해외 대학 썸머/윈터스쿨’ 등으로 제공된다. 학생 여러분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제껏 꿈꾸어 왔던 미래에…
지난달 30일 2021학년도 본교 학생회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이번 총학 선거에서는 단독 후보로 ▲‘씨유’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강병일(사범대 일반사회 15) 씨와 부후보 김영진(경상대 경영 18) 씨가 출마했다. 각 후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에 대해 들어봤다● <대표공약>-채무변제 TF팀 신설-전면 비대면 시 학점 비율 및 등록금 일부 환불 명문화-수강신청 매크로 및 강의매매 근절-에브리타임 총학생회 게시판 365일 운영-은행 연계 학생증 디자인 변경-흡연존 명문화-취업계 확충(조기취업자 출석 인정제) Q.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정후보 강병일올해 관생자치회장을 맡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학우 여러분의 권리가 침해 받는 경우를 많이 봤다. 학우 여러분께서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 속에는 수많은 경쟁이 있다. 한 번 넘어지더라도 영원히 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일어나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한 자리 맡는다고 어깨에 힘주며 다니는 학생회가 아니라, 학우 여러분과 함께 장애물을 헤쳐 나가고 학생을 보호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부호보 김영진총학생회에 출마하게 된…
이동윤 기자 ldy19@knu.ac.kr 편집 곽나영 기자 gny18@knu.ac.kr 코로나19 속에서 우리들의 일상은 예전보다 많은 변화에 직면했다. 특히 해외여행, 교환학생, 해외 인턴 등은 당분간 그림의 떡이 됐다. 당장 입국할 수 있는 국가도 얼마 없으며, 설령 갔더라도, 도사리는 위협 속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지난 학기 본교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파견됐던 학생은 전부 115명이었는데 코로나가 확산돼 대부분의 학생은 전부 중도귀국을 선택했다. 하지만 아직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 남아 있는 학생들도 있다. 이들이 낯선 나라에서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를 알려왔다. 이들은 코로나의 감염 위험뿐 아니라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을 향해 겨눠지는 차별도 경험하고 있다. 부디 건강히 지내다 돌아오길 기원한다.● 작년 12월,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새내기 때부터 가고 싶었던 중남미의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기구(Organización Latinoamericana de Energía)’ 인턴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그리고 올해 3월, 설렘을 안고 라틴아메리카 에너지 기구가 있는 에콰도르로 출국했고, 출근한 지 9일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