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혹은 지적재산권이라 불리는 IP(Intellectual Property)는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하거나 발견된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권리를 말한다. 점차 유형재산보단 무형재산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IP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도 올라가고 있다. 현재 IP에 대한 주요 이슈 중 미디어 프랜차이즈와 NFT에 대해 연속 기획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1. NFT란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데이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는 토큰이다. 블록체인이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거래 데이터를 체인 형태로 만들어 분산 처리하는 기술로, 토큰은 이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지불 수단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NFT는 개별로 고유한 값을 줘 구별이 가능하고 개별적 가치를 가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산의 원본성 및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어 디지털 자산의 복제 가능성에 대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2. NFT, 지금까지 무슨 일들이 있었나 디지털 아티스트 케빈 맥코이는 예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혹은 지적재산권이라 불리는 IP(Intellectual Property)는 인간의 창조적 활동 또는 경험 등을 통해 창출하거나 발견된 무형적인 것으로서 재산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는 지적창작물에 부여된 권리를 말한다. 점차 유형재산보단 무형재산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IP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도 올라가고 있다. 현재 IP에 대한 주요 이슈 중 미디어 프랜차이즈와 NFT에 대해 연속 기획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미디어 프랜차이즈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해리 포터나 마블이다. 이 거대한 두 콘텐츠 IP들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소설과 만화에서 시작한 두 IP가 매출 수천억 달러를 달성하게 된 것에는 어떤 방법이 숨어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자. 1. 미디어 프랜차이즈란? 미디어 프랜차이즈, 미디어 믹스 혹은 OSMU(One Source Multi-Use)와 같이 다양한 표현들이 있지만 공통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정 지적재산권(이하 IP)이 있는 원작 매체를 기반으로 소설, 만화, 영화, 게임, 굿즈 등 여러 매체로 전개하는 상업 전략이
과거의 기억을 오늘날 향유하는 레트로 문화는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하다. 레트로 문화는 그 범위 또한 음악, 패션, 취미생활 등 다양하며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기도 한다. 포켓몬빵, LP와 턴테이블, 그리고 필름카메라 등 레트로 문화의 흔적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누군가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이 되는 레트로 문화, 걱정 없이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나 과거를 회상하는 일은 지친 일상에 위안을 주는 레트로 문화. 이러한 레트로 문화의 정체는 뭘까? 또 이러한 문화가 오늘날 다시금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 오늘날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레트로 문화의 A to Z를 파헤쳐보자● 레트로 문화, 그 정체를 알아보자레트로(Retro)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복고주의, 복고풍이라고도 불리는 레트로는 과거를 추억하고 회고한다는 뜻 ‘Retrospective’의 약어다. 현대에는 레트로가 과거로 돌아간 듯한 현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새로운 스타일로 재창조되기도 한다. 이러한 레트로 문화는 나아가 직접적으로 과거를 겪어보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한다. 흘러간 시간은 과거가 되고,
본교 미술관은 이달 16일부터 5월 4일까지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프레데릭 벅스의 사진전 ‘Frederik Buyckx, Horse Hea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본교 미술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 주한 벨기에 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작년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다. 본 전시는 프레데릭 벅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키르기스스탄의 반유목민 목동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으로 구성됐다. 관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18시 사이에 자유롭게 가능하고, 데스크에 요청한다면 도슨트 투어도 제공된다●(문의:053-950-7968)ⓒ Copyright 2021. Frederik Buyckx all rights reserved ▲첫눈 [First Snow] ▲산속의 집 [Mountain House] ▲양 떼 1 [Sheep Herd 1] ▲콕-보루(전통 말 게임) [Kok-Boru(A traditional horse game)] Q. 이번 전시 소개를 부탁드린다.A. 이번 전시는 벨기에 대사관의 제안으로 본교 미술관과 KF, 벨기에 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작년 한국과 벨기에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진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아날로그 소리는 세상에서 많이 사라졌다. 부모님 세대에는 학창 시절 자명종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학교에서는 교무실에서 치는 종소리로 수업의 시작과 끝을 알렸다. 새벽 교회와 성당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어쩌면 신자가 아닌 자의 마음도 평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서양에서 종은 어떤 의미였을까? 지금 본교 박물관에서 개최한 〈삶에 깃든 종〉 전시회를 들여다 보자● 적군의 비행기로 만든 영국 공군의 ‘승리의 종’제2차 세계대전은 총 5천 500만 명의 민간인과 군인이 희생된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이었다. 독일은 1940년 6월 프랑스의 항복을 받고 영국과도 타협을 기대했다. 하지만 영국은 이를 거절했고 히틀러는 8월 영국 공군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독일 공군의 군사력은 영국에 한참 못 미쳤고 결국 패배하게 된다. 연합군이 승기를 잡은 1944년, 영국은 자국의 영토에서 격추된 독일 전투기 잔해를 수거해 용해시켜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축하하는 ‘승리의 종’을 만들었다. 종의 손잡이에는 ‘V(Victory)’가, 몸체에는 얄타회담에 참석한 3개 연합국의 지도자(▲처칠 ▲루스벨트 ▲스탈린)의 얼굴이 양각으로 조각
도심 속은 번잡하다. 우리는 어쩌면 거의 하루 종일 인터넷을 붙잡고 사며,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살아간다. 그러다보면 놓치는 것은 나 자신이다. 피로 사회 속에서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쉬기 위해 잠시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곳. 대구 동구에 위치한 동화사에서 기자가 직접 템플스테이를 체험해봤다● ▲휴식을 취하며 합장 자세를 취하고 있다. ▲범준 스님과 차담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다. ▲좌선(坐禪)은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멍 때린다’는 표현이 있다. “나도 모르게 멍을 때리고 있는 것은 우리 몸이, 정신이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고 차담 시간에 범준 스님이 말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순간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멍을 때리게 되는 것이다. 좌선은 멍 때리는 것과 아주 다르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몸 구석구석 감각을 느껴보며 온전히 나에 집중해 보는 시간이다. ▲죄책감 없이 쉴 여유가 생긴다. ▲입재식 때 부처님께 방문 소식을 전하려고 공양을 드린다. ▲바람이 불 때마다 청명하게 울리고 있는 풍경 ▲템플스테이의 밤은 수많은 별과 함께한다. 김홍영 기자 mongnyoung@knu.ac.kr편집 전하연 기자 jhy2
‘친애하는 젊은이들이여’ 청문당 개관전 <디어, 유스>는 자신의 ‘일상력’을 예술로 보여주는 작가들을을 소개한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일상력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북문에 위치한 청문당(靑文當)으로 지금 떠나보자● 일상력(日常力)을 중시하는 MZ세대 일상력(日常力)은 ‘하루를 가꾸는 힘’이라는 뜻으로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라 불리는 MZ 세대는 개인의 행복을 강조한다. 그들은 상품을 소유하려는 목적보다 경험에 가치를 두고 소비하는데, 가치나 메시지를 담아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을 즐기며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한다. 무엇보다 MZ세대는 일상력을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통제할 수 없는 외부 변수(미세먼지, 기상이변, 바이러스) 속에서 작고 소중한 자신의 일상만은 컨트롤하고자 한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MZ세대에게 문화란 이제 더 이상 소비의 대상만이 아니라 스스로 ‘생산자’가 되어 신념과 가치관을 표출하는 창구가 됐다. 북구청과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주최한 대학문화예술키움 <디어, 유스> 전시회는 6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사물들에 투영한 각자의…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인해 리코더가 다시금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코더는 20세기부터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악기로 인식돼 현재 전세계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부터 리코더를 필수 악기로 지정했고 현재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리코더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는 별로 주목하지 않은 채 누구나 쉽게 연주하고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교육용 악기로만 인식하고 있다. 리코더는 과거 르네상스부터 플룻보다 훨씬 인기 있고 대중적인 악기였는데, 바흐와 헨델과 같은 유명 작곡가들도 자신들의 곡에 리코더를 많이 활용하곤 했다. 이에 우리는 리코더의 예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일명 ‘코시국’, 핵심 키워드는 ‘방콕생활’인 지금, 우리는 이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은 갈수록 늘어만 가고, 그에 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적이었던 셀프 격리의 시간들.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만 반복돼 무기력에 빠졌던 우리에게도 ‘1인 1악기’의 열풍이 불어왔다. 무기력을 탈피하고 의욕을 되찾고 싶은 우리를 도와 줄 ‘